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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7]신한금융투자, 역대 최대치 근접

  • 2018.02.07(수) 17:21

작년 순익 2119억…2015년 최고치 육박
금융상품자산 급증…금융지주내 위상 제고

신한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2100억원이 넘는 순익을 냈다. 2015년 세운 역대 최대 실적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7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2119억원의 연결 순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83.6%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또한 2528억원으로 75.8% 뛰었다.

 

작년 실적은 2015년 순익(2155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2015년 신한금융투자는 2002년 굿모닝신한증권으로 신한지주 계열에 편입된 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작년 순익은 당시 실적 대비 35억원 가량 모자란 수준으로 거의 역대급과 진배없는 이익을 낸 셈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우선 지난해 증시 호조를 톡톡히 누렸다. 금융상품 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4295억원)이 7.4% 증가하고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2393억원)도 31.2% 늘어났다.

 

전체 금융상품 자산(72조3000억원)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가운데 특히 수익증권 자산이 15.1%나 늘어난 36조5000억원에 달하며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 호조를 이끈 기업금융(IB) 수익(596억원)의 경우 2016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4분기만 놓고 보면 547억원의 순익을 벌어들여 3분기보다는 13.8% 줄었고 전년 4분기 대비로는 84.9% 증가했다.

 

이익이 크게 뛰면서 신한금융지주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에서 7%로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부문 순익 비중이 35%에서 44%로 뛰는데 크게 기여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2%에서 6.7%로, 총자산이익률(ROA)도 0.4%로 0.8%로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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