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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2Q]한화자산운용, 대체투자 덕에 '선방'

  • 2018.08.16(목) 15:50

2Q 80억 순이익…영업수익 증가
대체투자 중심 펀드수탁고 늘어

지난해 고공비행 후 올 1분기 주춤했던 한화자산운용이 대체투자 펀드 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갔다.


16일 한화자산운용은 2분기 79억원의 별도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29.5%, 작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수치다.

 

한화자산운용 실적이 개선된 데는 작년 2분기와 전 분기 순익이 나란히 60억원대에 머문데 따른 연유(기저효과)도 있지만 펀드 보수 등 영업수익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2분기 영업수익은 250억원으로 1분기(229억원)와 작년 2분기(212억원)보다 늘어났다. 각각 80억원대였던 영업이익도 올 2분기에는 100억원에 육박(99억6000만원)했다.

 

한화자산운용의 펀드수탁고(설정원본 기준)는 89조2826억원으로 작년 6월말 87조6601억원보다는 2조원 이상 늘었지만 3월 말(89조44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형 펀드가 지난해 6월말 3조4984억원에서 2조7441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주식형(3조3542억원→3조7402억원) 펀드가 소폭 늘고, 머니마켓펀드(MMF)로도 자금이 소폭 유입됐다. 특히 특별자산 펀드(4조5369억원)에서 1조원 이상 수탁고가 늘었다.

 

한화자산운용은 "성과 보수 등 일회성 요인이 뜸한 가운데 대체투자 쪽 펀드 수탁고가 늘어나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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