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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미래에셋대우, 증시침체로 '이익 뚝'

  • 2018.11.14(수) 17:07

증시 하락에 IB 역기저 효과 겹쳐
3Q 누적순이익 4343억…순항 지속

미래에셋대우가 합병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내놓으며 주춤했다. 국내외 증시 부진과 기업금융(IB) 역기저 효과가 부담을 줬다. 다만 상반기 확보한 빼어난 실적 덕분에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순항 흐름을 이어갔다.

 

14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3분기 765억원의 연결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 분기대비 51.3%,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987억원으로 53.6%와 41.5%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실적은 합병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자기자본 1위로 거듭난 미래에셋대우는 합병 시너지가 이어지며 작년 4분기를 제외하고는 1000억원대 이상의 순익 행진을 이어왔다.

 

미래에셋대우는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30% 이상 급감하고 2분기 사상 최대치 실적 이후 대형 딜 공백과 보유물량 셀다운 확대에 따른 IB 부문의 역기저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파생상품 발행 및 상환이 대규모 축소되고 글로벌 시장 하락으로 보유자산 평가도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3분기 누적 순이익 기준으로는 43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2분기 각각 2007억원과 1571억원을 벌어들이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주식, 연금 등 주요 자산의 증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장기 성장 동력이 꾸준히 확보되고 있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IB 부문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11개 해외법인이 각 국가별 다양한 로컬 비즈니스를 영위하며 현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어 4분기 이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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