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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새 투톱체제 조직개편…"효율성 더 높인다"

  • 2018.12.28(금) 11:14

WM·S&T-IB·홀세일·글로벌 각각 전담
WM사업본부 통합 신설…IB는 세분화

KB증권이 신 투톱 체제 안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조직개편에 나섰다.

 

 

28일 KB증권은 사업 경쟁력과 디지털 대응 역량 강화, 조직운영 효율성 제고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직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산관리(WM) 분은 통합하고 기업금융(IB) 부문은 세분화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통합 법인 출범 때부터 이어지고 있는 공동대표 체제 틀 안에서 이뤄졌다. 앞서 지난 21일 KB증권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정림 대표와 김성현 대표를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박 대표와 김 대표는 윤경은, 전병조 전 사장 떄와 마찬가지로 KB증권 사업 영역을 나눠 전담한다. 박 대표가 WM(자산관리)·세일즈&트레이딩(S&T)·경영관리부문을, 김 대표가 IB·홀세일·글로벌사업부문과 리서치센터를 총괄하는 식이다.

조직별로는 효율성을 강조했다. WM부문은 PB고객본부와 고객지원본부를 통합, WM사업본부를 신설해 사업 기획과 지원 체계를 일원화했다. 기민하게 움직이도록 설계한 'M-able Land Tribe' 조직은 WM총괄본부 소속으로 변경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통합 고객관리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S&T부문은 Equity본부와 FICC본부 등 상품별로 조직을 개편해 전문성을 강조하는 한편, IB부문은 기업 금융을 전담하는 본부와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총괄하는 본부로 나누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관련 조직도 개편했다. 디지털 기술기반의 데이터 분석기능 강화를 위해 고객관계관리(CRM)부를 데이터분석부로 확대했고 디지털혁신본부를 경영관리부문으로 이동시켜 IT본부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비슷한 기능을 가진 조직을 통합하고 역할을 조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각 부문별 역량을 극대화했다"며 "최고의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업계 최고 증권사로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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