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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조 규모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완료

  • 2019.03.22(금) 15:15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6개월 만에 마무리
임대율 98%…연평균 6%대 배당 수익 기대

서울스퀘어빌딩 전경. 사진=서울스퀘어 홈페이지

NH투자증권이 서울역 앞 랜드마크 건물인 서울스퀘어빌딩을 인수 완료했다.

NH투자증권은 22일 서울스퀘어빌딩 인수가 최종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매도자 이슈 및 운용사 교체로 클로징이 지연되다가 약 6개월 만에 최종 마무리됐다.

인수 방식은 싱가포르계 투자회사 ARA에셋매니지먼트의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ARA코리아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를 통해 서울스퀘어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스퀘어의 인수 가격은 작년 NH투자증권과 매도자가 체결한 양해각서(MOU) 상의 금액보다 실사 과정에서 소폭 하락했으며, 거래 총액은 1조원에 육박하는 약 9800억원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총 지분 4100억 중 약 1600억원을 ARA 및 대주단들과 공동 투자했고, 나머지 2500억원도 국내 기관투자자 및 해외투자자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초역세권인 서울역 권역은 공실률이 낮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서울스퀘어는 평균 9년 이상의 장기 임대계약과 임대율 약 98% 수준을 달성하였으며, 연평균 6% 초중반의 배당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스퀘어 임차인 구성은 현재 벤츠, 위워크,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SK플래닛 등 국내 대기업과 독일 대사관, 주한유럽대표부 등 외국계 공공기관도 입주해 있다.

NH투자증권은 향후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과 서울 북부역세권 개발, GTX 개통 등 서울역 주변 환경 개선에 따라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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