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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나타난 증권사 CEO

  • 2019.09.06(금) 14:49

금투협·여의도고 금융교육 업무협약 체결
최현만 미래에셋 부회장 첫 CEO 특강 진행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가 중요한데 그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는 금융, 그중에서도 자본시장이 중요하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6일 여의도고등학교 강단에 직접 서서 학생들에게 건넨 말이다. 최 부회장은 이날 '금융지능이 인공지능을 이긴다'라는 주제로 금융투자산업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국·영·수 등 교과목 위주의 수업만 받다 증권회사 CEO를 직접 만나 강의를 듣게 된 핵상들은 눈빛이 반짝였고 일부 학생들은 평소 고민했던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최 부회장은 "돈 버는 소프트웨어인 로보어드바이저가 급성장하면서 주식, 채권, 파생상품 투자를 하는 펀드매니저의 역할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IT,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등 새로운 용어를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6일 여의도고등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금투협 제공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와 여의도고등학교는 이날 여의도고등학교 소강당에서 창의적 금융 인재 양성을 위한 금융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에 따른 특별 금융교육 개강식을 했다.

여의도고 학생의 경제·금융 지식을 높여 미래의 금융인, 합리적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해당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커리큘럼과 교재 개발 등에 공을 들여왔고, 향후 교육을 원하는 학교로 금융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특히 이번 수업은 시범적이기도 하지만 깊이 있고 재미있는 강의를 하기 위해 협회와 학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모여서 1년여 동안 준비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여의도고는 2학기 동안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이론 교육뿐 아니라 프로젝트 참여 학습, 체험학습 및 외부인사 특강 등 8시간 정규 과정으로 해당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금융투자 이해와 디지털 혁신에 따른 금융투자 산업 변화 등을 포함하는 금융강의 4시간, 모의투자 게임 등 체험활동 2시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CEO 특강 2시간으로 운영한다. 

CEO 특강은 최현만 부회장을 시작으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재능기부 강사로 나서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미래 인재상을 현장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금융투자산업의 미래와 산업에 필요한 인재에 대한 강의에도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개강식에 참석한 권용원 금투협 회장은 "최근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금융투자산업이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우리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경험을 많이 접해왔다"며 "관심을 가진다면 이 산업에서 기성세대보다 더 유리할 수 있다"며 학생들을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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