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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요정]지분승계가 주가에 던지는 시그널

  • 2020.07.24(금) 10:00

<기업공시 요점 정리>
AJ네트웍스 최대주주 일가 지분매입
부광약품 대주주 지분매각 및 풋옵션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최대주주 변경

♡AJ네트웍스

: 오너 자녀가 대출받아 주식샀다. 더 사야한다면 주가가 낮은게 좋을까 높은게 좋을까? 

고가의 건설장비 등을 빌려주는 렌탈사업을 하고 있음.
지난 17일 최대주주 문덕영 부회장의 자녀 두 명(문지회 문선우)이 '핀벤처스 유케이 리미티드'로부터 지분 5%(234만1116주)를 80억4641만원에 장외매수(실제 매수일은 7월 10일)했다고 공시. 이로써 두 사람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포함 총 지분 28.18%(각각 14.09%)을 보유해 아버지 문덕영 부회장 지분율(26.12%)을 앞서게 됨. AJ네트웍스 최대주주 일가의 지분승계가 절반은 이뤄진 셈.

보통 최대주주 일가의 지분매입은 '책임경영' 또는 '회사성장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설명. 다만 AJ네트웍스처럼 지분승계가 온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 즉 앞으로도 추가 지분매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주가에 부담요소로 읽히기도 함. 앞으로 주가가 자꾸 올라갈수록 지분승계때 돈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 실제로 문 부회장의 자녀들은 2017년 4월(주당 6090원) 2018년 12월(주당 4310원) 아버지로부터 주식을 물려받았는데. 이번 주식매수단가(주당 3437원)는 그때보다 더 낮음. 문 부회장의 자녀들은 이번 주식매수자금의 대부분인 76억원을 주식담보대출로 빌려서 마련했고,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주식 중 일부를 세무서에 담보로 맡겨놓고 증여세를 나눠서 내고 있을 정도로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음.

☞관련공시“ AJ네트웍스 7월17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부광약품

: 주가 오르자 대주주가 지분을 팔아 1000억원 벌었다. 팔고도 아직 지분 8%가 남아있다.

변비약 아락실, 어린이감기약 코리투살로 유명한 제약업체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이슈로 올 들어 주가 급등. 이 와중에 단일주주로는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정창수 부회장이 지난 22일 주식 257만6470주(3.98%)를 1008억8170억원에 시간외매매로 팔았음. 이로써 정 부회장의 지분율은 12.46%에서 8.48%로 줄어듦. 주가가 많이 오른 시점에 회사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영자가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일반주주들에게 좋지 않은 신호(주가고점 우려&추가매각 우려 등). 정 부회장은 부광약품 공동창업주 고(故)김성률 회장의 동서. 다만 현재 부광약품 경영은 또 다른 공동창업주 김동연 회장(개인지분 9.87%, 특수관계인 포함시 25.2%)이 주축임. 김동연 회장 측의 지분 매각 내역이 없는 것이 주주들에게는 위안거리. 회사 관계자는 "김동연 회장측은 주식 매도 계획이 없다"고 강조함.

☞관련공시: 부광약품 7월 22일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또 부광약품

: 신약개발을 위해 510억원 투자받았다. 근데 약속을 못 지키면 토해내야한다.

한편 부광약품은 주주들이 참고해야할 또 다른 공시도 최근 발표함.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메디치2020의1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메디치)와 풋옵션 계약을 맺기로 함. 부광약품의 덴마크자회사 콘테라파마 주식 15만9380주(신주 11만주+구주 4만9380주)를 메디치가 510억원에 인수했는데 만약! 콘테라파마가 약속한 기한 내 기업공개를 하지 못하면, 부광약품이 메디치의 투자원금 510억원에 연 최대 10% 수익률을 얹어서 현금 보상해준다는게 계약의 핵심!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환자들의 치료 부작용을 줄여주는 신약을 개발 중이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코스닥 상장 추진 중. 이 과정에서 신약실험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받기위해 콘테라파마 주식을 메디치에게 판 것. 콘테라파마가 무사히 상장을 완료하면 풋옵션 계약은 없던 일. 다만 풋옵션 계약만기일(2025년 7월 23일) 전에 상장을 하지 못하면 부광약품은 메디치로부터 받은 투자원금에 일정 수익률을 얹어서 돌려줘야함.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있음. 부광약품은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임상실험이 속도를 내고, 코스닥 상장 준비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

☞관련공시: 부광약품 7월 17일 주요사항보고서(풋백옵션등 계약체결결정)

 

♡화이브라더스코리아

: 참바다씨 소속사 최대주주가 바꼈다. 배우의 연기력만큼 탄탄한 회사로 거듭날까.

배우 유해진 김윤석 등이 소속된 연예매니지먼트회사임.
지난 21일 최대주주 변경을 알리는 공시가 두 번 나옴. 엔에스엔이란 회사가 1221만3786주(지분율 42.21%)를 488억5514만원(주당 4000원)에 인수해 화이브라더스코리아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됨. 같은날 엔에스엔은 자신들이 확보한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지분 중 절반이 조금 넘는 625만주(지분율 21.60%)를 250억원(주당 4000원)에 세미콘라이트란 회사에 팔기로 계약. 하루에 최대주주가 두번 바뀐 것. 공동경영을 위해서라고. 결론적으로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지분은 앞으로 세미콘라이트(21.60%) 엔에스엔(20.61%)이 나눠서 보유. 세미콘라이트(디스플레이관련사업)와 엔에스엔(컴퓨터장비·자전거 사업) 모두 연예매니지먼트 사업을 했던 회사는 아님. 최근 당기순손실 기록. 최대주주가 바뀐 회사라는 점도 공통점. 엔에스엔과 세미콘라이트간 계약은 계약금과 1차중도금을 주고받았고, 4개월 후인 11월 30일 잔금 지급이 끝나야 완전히 마무리되는 만큼 앞으로 관련 공시내용 변동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 화이브라더스 소속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처럼 더 탄탄한 회사로 거듭나길 바람.

☞관련공시: 화이브라더스코리아 7월21일 최대주주변경

☞관련공시: 화이브라더스코리아 7월21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체결

☞관련공시: 세미콘라이트 7월22일 주요사항보고서(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양수결정)

☞관련공시: 엔에스엔 7월 22일 [첨부정정]주요사항보고서(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양도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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