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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공시·회계 어렵다면 '하루 3분만 투자하세요'

  • 2020.07.30(목) 08:07

김수헌 著 '1일 3분 1공시'·'1일 3분 1회계'

기업들이 수시로 내놓는 공시,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정도로 알고 있는 회계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항상 난감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영역이다. 기업공시와 회계에 대해 공부하려고 해도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수많은 설명서들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기본개념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라면 그 기업이 내놓는 정보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기업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새로 출간된 '1일 3분 1공시'와 '1일 3분 1회계'는 이 분야 초보자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1일 3분 1공시'는 기업이 내놓는 정보, 즉 공시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더할 나위없다. 기업공시에는 자금조달과 분할이나 합병, 사업이나 자산 양수도, 경영권 이전, 지분 변동, 공개매수 등 중요한 의사결정이 담긴다. 이런 공시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느냐 여부에 따라 그 기업에 대한 판단 기준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1일 3분 1회계' 역시 마찬가지다. 회계는 기업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구다. 저자는 재무재표들을 '기업의 건강진단서'라고 칭한다. 재정적으로 건전한지 여부, 현금흐름, 영업능력, 성장 가능성 등을 모두 담고 있는 것이 재무재표다. 투자자들에게는 일종의 나침반인 셈이다. 공시와 회계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는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 성공확률을 높여주는 요인이 된다. 

이 책들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림'이다. 어떤 페이지를 열어도 왼쪽에는 글, 오른쪽에는 글을 요약해주는 그림이 붙어 있다. 이 책들이 공시와 회계 입문서 성격이 강한만큼 많은 글보다 입체적인 그림을 통해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이 책들의 또 다른 장점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하나의 주제를 최대한 압축해 설명해준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 보듯 하나의 주제를 완독하는 시간은 대략 3분, 길어야 몇분이면 된다. 독자들의 편의에 따라 이동하거나 잠깐식 짬을 내서 하나의 주제를 이해할 수 있다.

이 책들은 앞서 언급했듯이 공시와 회계분야 입문서 성격이 강하다. 만일 이 책으로 공시와 회계 분야에 성공적으로 입문했다면 이미 저자가 발간한 공시와 회계 도서를 통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공시의 경우 '기업경영의 101가지 진실', '기업공시 완전정복'이, 회계는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 했다', '이것이 실전회계다'로 이어지는 로드맵이 당신을 기다린다.

◇저자소개 

▲김수헌
언론사(중앙일보, 이데일리 등)에서 사회부, 산업부 기업팀장, 경제부 경제정책팀장, 산업 담당 데스크 및 증권 담당 데스크 등을 거쳤다. 기업의 국내외 거래를 둘러싼 뒷거래를 추적한 특종기사들로 기자협회 기자상을 수상하였다. 2012년 글로벌 경제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기자들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과 경제를 분석하는 전문매체 ‘글로벌모니터’를 설립하여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회계와 재무 관점에서 기업과 자본시장을 오랫동안 분석해왔다. 시장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이슈를 쉽게 설명하면서도 통찰력이 돋보이는 분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체와 증권사 임직원, 기자, 경영학도 등을 대상으로 강연 활동을 하고 있고, 삼일아카데미에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기초 교양 회계를 가르치기도 했다.

▲이재홍 
공주사대부고를 거쳐 한양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이 있으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하나은행 기업컨설팅센터를 거쳐 현재는 삼덕회계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삼성그룹 등 다수 기업의 회계 감사, 기업 실사 및 기업가치 평가를 진행했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세무 자문도 전문 분야다. 

[1일 3분 1공시/지은이 김수헌/펴낸곳 어바웃어북/297쪽/1만6800원]
[1일 3분 1회계/지은이 김수헌 이재홍/펴낸곳 어바웃어북/287쪽/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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