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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앱의 소리 없는 진화…공모펀드 시장 북돋울까

  • 2020.11.04(수) 08:55

증권사들, MTS에 펀드 서비스 특화해 추가
펀드 직판 운용사들, 어플 통해 저변 넓혀

올해 들어 직접투자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공모펀드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펀드 판매사인 증권사들과 자산운용사들이 펀드 투자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속속 선보이고 다양한 펀드 판매 채널과 제휴에 나서면서 공모펀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추천해 주고 관리해 주고'…펀드 서비스 특화 

최근 NH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가입 가능한 펀드 추천 솔루션 '투자네비'를 선보였다. 투자네비는 펀드 초보자도 쉽게 펀드 투자가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기존엔 펀드에 투자하려면 펀드명을 미리 알고 있어야 투자가 가능했지만 NH투자증권의 하우스뷰가 담긴 QV포트폴리오 편입 펀드의 과거 기준가를 활용해 위험 대비 수익률이 높은 펀드를 추천해준다.

기존 펀드 데이터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화가 큰 최근 3개월, 최근 1년, 최근 3년 등의 수익률 데이터만을 제공해 객관적인 펀드 성과를 보여주기 어려웠던 반면, 투자네비는 평균수익률 및 원금손실 확률이라는 새로운 객관적 투자지표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KB증권도 기존 종합자산관리 앱 '뱅큐'(bankQ)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에 펀드를 관리해 주는 펀드케어서비스를 열었다. 펀드케어서비스는 펀드의 등급하락, 위험증가, 벤치마크 하회, 설정액 감소, 성과하위 등 6개 기준으로 보유 펀드 상태를 판단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해준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국내 출시된 3400여 개의 공모펀드 상품정보와 성과를 손쉽게 비교하고 직접 매매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펀드 플랫폼 펀드솔루션을 내놓은 바 있다. 기간별 주요 주가지수(코스피, 코스닥, S&P 500)와 관심 펀드의 수익률을 함께 비교할 수 있어 동일 기간 동안 지수 대비 개별 펀드의 성과를 분석할 수 있다. 

특히 판매사와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판매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하나금융투자와 앱 연동을 통해 공모펀드와 ETF 매수 프로세스 구축에 나섰고 최근에는 한국포스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 펀드 직판 애플리케이션도 증가 추세

운용사들의 펀드 직접 판매를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메리츠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자사 펀드를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 펀드 가입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펀드 직판은 자산운용사가 은행이나 증권사 등 판매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고객에게 펀드를 직접 판매하는 서비스다. 고객 입장에서는 판매보수를 절감할 수 있지만 운용사 입장에서는 관리 비용이 들고 판매사 눈치도 보게 되면서 크게 활성화되지는 못한 상태다. 

2008년부터 펀드를 직판해온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그간 대면으로만 실시하다 자체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에셋플러스운용의 에셋플러스APP은 계좌계설과 펀드가입, 사후관리 등 기능에 집중해 단순하면서 직관적인 펀드 매매에 특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앞서 메리츠자산운용이 2018년부터 모바일 앱을 통한 펀드를 직판해왔고 지난해 말 삼성자산운용이 펀드 직판에 나선 바 있다. 

펀드 직판과 관련해 양인찬 에셋플러스 대표는 "비대면 펀드가입 시스템 도입으로 많은 고객들이 좋은 펀드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고객들과 보다 자주 소통할 수 있도록 디지털마케팅에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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