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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단기사채 온라인으로 사고파세요'

  • 2021.08.04(수) 14:03

짧은 만기에 시중금리+α 수익

삼성증권이 단기사채를 온라인에서 사고팔 수 있는 시스템을 개시했다. 주식 투자에 적극적인 개인투자자들이 단기 자금 운용처로 단기사채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삼성증권은 지난달 30일부터 단기사채를 온라인에서 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실물이 아닌 전자방식으로 발행해 유통하는 채권 상품이다. 흔히 '전단채(전자단기사채)'로 알려졌다.

그간 단기사채는 짧은 만기와 '시중금리+알파(α)'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단기 자금운용이 필요한 투자자, 특히 법인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직접 지점을 방문해 가입해야 하고 상품 판매 시기나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아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문턱이 높았다.

최근 증권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더 다양한 상품에 편리하게 투자하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시스템을 오픈했다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삼성증권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단기사채는 만기 3개월 이내, 'A2' 등급 이상이다. 금리는 채권등급 등에 따라 달라지며 최소 가입 금액은 액면금액 기준 1억원이다. 지난 2일 기준 만기까지 22일부터 86일 남은 상품까지 다양하며 수익률은 세전 연 1.15~1.35%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시중금리는 세전 연 0.35~1.06% 수준이다.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은 "단기사채는 만기까지 보유 시 원리금을 받을 수 있는 채권의 안정성에다 만기도 짧아 재투자 비율이 높은 상품"이라며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는 공모주 투자자들에게도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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