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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증권제도 성공적 안착…3년새 관리자산 1000조 늘었다

  • 2022.09.16(금) 11:30

자산 5800조 육박…시행 초기보다 21% 증가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지 3주년을 맞은 가운데 관리자산이 1000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사옥/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자등록 관리자산(잔고)은 5782조원으로 전자증권제도 시행일 당시 4780조원보다 21%(1002조원) 증가했다. 전자증권제도 이용 발행회사(주식) 역시 3099개사로, 시행일(2401개사)과 비교해 29.1%(698개사) 늘어났다.

비상장회사(주식)의 전자증권제도 신청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누적 참가회사 수(932개사)에서 상장회사로 전환된 회사 등(357개사)을 제외한 참가회사 수는 575개사, 참여율은 18.4%에 달한다. 참여율의 경우 시행일(4.0%) 당시와 비교해 14.4%포인트나 높아졌다.

지난 1년간 분기별 소유자명세 작성을 신청한 회사 수는 1245개사, 작성 건수는 2783건으로 지난해 999개사, 2164건 대비 각각 24.6%, 28.6%씩 늘어났다.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전에는 권리행사 관련 기준일이 있는 경우에만 실질주주명세 작성이 가능했으나 시행 이후에는 발행회사가 전자등록기관(예탁결제원)에 신청하는 경우 분기 단위로 소유자명세 작성이 가능해졌다.

예탁결제원은 향후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제도 이용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주식발행등록수수료 면제 및 증권대행 기본수수료 20% 감면 등 비상장회사에 대한 전자증권 관련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또 비상장회사 대상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제도와 시스템의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개별 기관 대상 전환 컨설팅과 지역별 업무설명회 개최 등 참가자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방식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며 제도 안내와 홍보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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