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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증시 변동성 완화될까

  • 2022.10.23(일) 09:24

[주간개미소식지]
거래소, 24일부터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 추가
외국인 떠나나?…순매수 이어가던 외인 20일 순매도

이번 주부터 강화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 규제 시행으로 공매도 거래가 줄어들고 증시가 회복하는 계기가 마련될지 기대를 모은다.

2차전지,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주식을 연일 사들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한풀 꺾이면서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국내 주식 가격 메리트를 고려하면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공매도 규제 시행…증시 변동성 완화 기대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5784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 3494억원 △9월 4907억원 등 최근 공매도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코스피200 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의 공매도 거래 비율은 지난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일 코스피200 종목들의 거래대금 중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12.87%에 달했다.

이처럼 국내 우량 주식들로 구성된 코스피200 종목에 공매도가 집중되는 가운데 강화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가 오는 24일부터 시행된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는 개별종목의 주가 하락률, 공매도 비중,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 공매도 비중 평균이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다음날 하루 차입 공매도를 금지하는 제도다.

거래소는 이번에 적출 유형을 추가해 공매도 비중이 과다한 종목이 적출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과열종목 지정 후에도 주가 하락률이 과도한 종목의 경우 추가로 공매도 금지 기간을 연장한다.

신설된 적출 유형은 주가 하락률 3% 이상,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 30% 이상,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 배율 2배 이상일 경우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과열종목 지정 건수와 지정 일수가 증가하면서 공매도 급증으로 인한 종목별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순매수 행진 잠시 멈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카카오톡 먹통 사태 등 예상치 못한 악재에도 외국인과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후반부 들어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2200선 초반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20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6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수 행진을 멈췄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LG화학 등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그러나 외국인은 20일 LG화학을 423억원 팔아치운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와 엘앤에프를 각각 387억원, 351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일시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원화 가치가 낮아진 현재 외국인 입장에서 국내 주식은 가격 메리트가 높기 때문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말 2026포인트였던 코스피 지수와 1200원이었던 환율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현재 코스피는 1902포인트에 불과하다"며 "올해 원화가 16%가량 절하된 터라 외국인 입장에서 코스피는 충분히 싸졌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석에 걸맞게 외국인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코스피 시장에서 32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곧바로 순매수 전환했다.

IPO 시장, 갈 길 가는 기업은 있다 

골프존커머스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중도 포기 선언에도 증시 입성에 도전하는 기업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2차전지 설비·장비 제조기업 윤성에프앤씨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 디티앤씨알오가 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윤성에프앤씨의 희망 공모가액은 5만3000~6만2000원이다. 희망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4229억~4947억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디티앤씨알오는 희망 공모가액을 2만2000~2만5000원으로 정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1414억~1607억원이다. 공모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큐알티, 뉴로메카, 제이아이테크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먼저 반도체 신뢰성 시험 및 분석업체 큐알티가 오는 24~25일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액은 5만1400~6만2900원이다.

인공지능(AI) 협동로봇 전문 업체 뉴로메카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재료 소재 전문기업 제이아이테크는 오는 26~27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뉴로메카의 희망 공모가액은 1만4000~1만6900원, 제이아이테크의 희망 공모가액은 1만3000~1만6000원이다.

신규 상장 기업으로는 산돌과 저스템이 있다.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디지털 폰트 기업 산돌은 1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지난주 청약 결과 3975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113.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8일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는 반도체 오염제어 솔루션 기업 저스템은 공모가를 1만500원에 확정했다. 청약 결과 1865억원의 증거금이 모였으며, 최종 경쟁률은 82.6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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