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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채권만 5조 판 대신증권, 고객자산 100조 넘었다

  • 2023.08.07(월) 09:51

온라인 상품 강화·신용이자율 인하 등 경쟁력 높여

대신증권의 고객 총자산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온라인 전용채권을 잇달아 출시하는 등 채권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리테일 부문의 성과를 대폭 끌어올린 덕분이다.

/그래픽=비즈워치

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이 회사 고객총자산은 101조946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말 76조455억원 대비 34% 불어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채권 판매를 비롯한 리테일 부문의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대신증권이 판매한 채권 규모는 총 5조406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 금액보다 34.7% 급증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작년부터 계속된 고금리 환경에서 투자매력이 높아진 채권을 전략적으로 판매해 온 결과"라면서 "국채와 지방채, 은행채를 비롯해 신용이 우량한 회사채를 위주로 판매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장 금리 상황에 맞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채권 마케팅에도 힘 썼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신증권은 온라인 전용채권을 15차례에 걸쳐 출시하는 등 비대면 거래 고객을 위한 특판 채권을 대폭 늘렸다. 여기서 온라인 전용채권이란 시장에 있는 채권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증권사 온라인 창구를 통해서만 매수할 수 있게 한 채권을 말한다.

대신증권의 전체 채권 판매액 5조4060억원 가운데 온라인으로 판매된 금액은 1조2861억원으로, 그 비중은 약 23.7%에 달한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리테일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온라인 채권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주식거래 비용을 낮추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밖에 일주일 이내 신용거래 이자율과 국내·미국주식 수수료 무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최광철 대신증권 WM추진부문장은 "투자자들의 투자 기회를 넓히고 금융거래비용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로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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