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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빚투 이자율 '0%' 파격 인하…거래비용 확 낮춘다

  • 2023.06.07(수) 09:17

1~7일 구간 이자율 적용…국내외주식 수수료도 인하

대신증권이 개인투자자에게 주식매수 자금으로 빌려주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대폭 인하했다. 7일 내 단기 거래에 있어선 아예 이자를 받지 않는다. 최저 3% 후반, 최고 8%에 육박하는 경쟁 증권사 이자율과 비교하면 파격적이다.

/그래픽=비즈워치

7일 대신증권은 신용거래융자 1~7일 구간의 이자율을 '0%'로 인하하기로 하고 이와 함께 90일 이상 구간도 기존보다 25베이시스포인트(bp) 내린 9.5%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1~7일 구간 무이자는 금융투자업계 최초다. 이날 매수분부터 변경된 이자율을 적용한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보유 주식이나 현금을 담보로 빌려준 자금을 말한다.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를 나타내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이번 결정에 대해 "신용융자 시 거래비용을 낮춰 고객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기이자율 혜택으로 신용거래 기간을 가급적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하면 장기 빚투로 인한 위험을 관리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레버리지를 통한 단기 모멘텀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은 별도의 이자비용 없이 일주일까지 추가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자사 고객의 1~7일 이내 신용거래 금액이 전체 신용거래 규모의 73%를 차지하는 만큼 신용거래 고객들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또 국내와 해외주식 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유관기관 수수료 0.0036396%만 내면 국내주식을 평생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해외주식 수수료는 기존 0.25%에서 0.07%로 낮췄다. 여기에 환전 수수료도 95% 할인해 준다.

단, 최근 문제가 된 통정거래와 가장거래, 허수성거래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하면 수수료 혜택은 즉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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