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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라이브]세계 최대 LG 차량용 디스플레이 보니

  • 2024.01.10(수) 08:01

57인치 초대형 차 디스플레이, 2026년 상용화

LG디스플레이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 참가해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였다./사진=LG디스플레이

[라스베이거스=김보라 기자] 9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2024'에서 공개한 차량용 대형 디스플레이는 거실 TV와 컴퓨터 모니터를 차량 안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보다 넓고 선명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운전석과 조수석까지 전면 모두가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꽉 차있었다. 초대형 화면이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가로지르는 형태다. 필러 투 필러(P2P, Pillar to Pillar)라고 불리는 이 디스플레이는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57인치)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다.

차량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화면이 자리잡고 있는 일반적인 승용차 운전석 전면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길고 자연스럽게 휘어진 디스플레이 화면 덕분에 운전자뿐만 아니라 조수석에 앉은 탑승자도 다양한 콘텐츠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영화, 게임 등 콘텐츠도 필러 투 필러를 통해 즐길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인셀(In-Cell)터치 기능을 탑재해 뛰어난 터치감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 참가해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였다./사진=LG디스플레이

뒷좌석 탑승자도 앞좌석 뒷면에 장착된 '폴더블 디스플레이(P-OLED)' 화면을 통해 콘텐츠를 볼 수 있다. 

P-OLED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을 보지 않을때 디스플레이를 접어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볍고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한 덕분에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 공간 효율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차량 천장에서 화면이 내려오는 형태도 구현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는 버튼을 누르면 차량 천장에서 모니터 화면이 내려온다. 0.7mm로 두께도 얇아 공간 효율도 높였다.

이날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에 앉은 탑승자 4명이 서로 각각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기술개발이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2년 내에 상용화가 가능하고 2026년에는 양산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현재 일부 고객의 의뢰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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