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16일 국내 증시가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증시를 억눌러온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자 투자심리가 안도하는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0.67% 오른 2511.08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 직후 2515.62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699.81포인트로 개장 후 바로 7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찬성 204표를 얻어 국회 문턱을 넘자 국내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해제 사태로 연간 저점인 2360포인트까지 하락한 바있다. 지난 7월 2896으로 고점을 찍은 후 5개월 내내 하락곡선을 그린 결과 18.5%나 급락한 것이다. 다만 지난주 반등에 성공하며 2490선까지 회복했다. 12월 둘째주 수익률은 2.73%로 글로벌 증시 가운데 가장 높으며, 12월 전체 수익률은 +1.6%를 기록중이다.
대신증권은 코스피지수가 12월 말 2500 후반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국면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글로벌 선행지수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수많은 악재들과 최악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선반영했다"며 "불안심리 진정, 불확실성 완화만으로도 2500선 중후반대까지 자율 반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