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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NG 산업 수혜받는 '태광'…"주주환원 더해져 주가 견인 기대"

  • 2025.01.21(화) 10:23

IBK투자증권, 목표가 2만7000원에 분석 개시

산업플랜트용 관이음쇠 제조·판매 전문 코스닥 상장사 태광이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신규 인허가로 가치 재평가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회사가 적극적 주주환원을 실시하는 점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평가된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LNG 터미널 신규 인허가 재개에 따라 경쟁사 대비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미국 수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태광은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광의 매출은 주로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LNG 산업 규제 해제에 따라 신규 터미널이 늘어나면서 수출액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조정현 연구원은 "미국 비중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27.1%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며 "미국 주요 고객사 베크텔 에너지(BECHTEL Energy)가 시공할 예정인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국 비중은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매출 발생 지역인 중동 지역의 신규 수주도 이어질 것이라 기대했다.

조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아랍에미리트 루와이스 LNG 터미널 등 수익성이 좋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며 "사우디 아람코는 2030년까지 가스 공종에서 하루 약 15억 세제곱피트(Cf)의 생산을 목표로 투자 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어 고수익성 제품 수주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보다 8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139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태광이 지난해 말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은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조 연구원은 "올해 최소 배당금 200원을 시작으로 매년 증액이 예정돼 있고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을 30% 이상 제시한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태광의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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