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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국내 부진 속 해외사업 성장…"주가 재평가 기대"

  • 2025.04.28(월) 10:38

주가에 반영된 부진한 실적…해외사업 성장 모멘텀 전망

스크린골프 사업을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 골프존이 해외 매출 성장세를 본격화하면서 주가 재평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8일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부진한 국내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미국시장의 매출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골프존은 지난 2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2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7%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15.4% 감소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23.3%, 21.6% 밑돈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스크린골프(-38.6%), GDR(-47.1%) 등 국내 사업 부문이 부진했다. 반면 해외 사업 부문 매출은 42.4% 증가했다. 미국법인의 성장세가 해외 사업 성장세를 이끌었다. 해외 매출 중 미국법인 비중은 52.8%에 달했다.

이병화 연구원은 "하이브리드 골프리그 'TGL(Tech-Infused Golf League)' 시즌 개막 이후 미국내 골프 시뮬레이터 수요가 증가하며 미국 법인 성장세를 견인했다"라며 "1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사업의 역성장세가 마무리되고 미국 중심의 해외 시장 고성장으로 실적이 재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TGL은 스크린과 필드를 접목시킨 스크린골프 리그로 세계적인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주도하고 있다.

다만 미국 법인 성장에 기댄 만큼 관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책정한 관세 25%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7% 내외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기존 10% 관세가 유지된다면 실적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했다.

이병화 연구원은 "미국의 골프 시뮬레이터 성장 잠재력과 일본의 골프존파크 신규 시장 개척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때"라며 "해외법인 고성장 국면 진입 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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