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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 합병]⑪김범수 의장 이틀간 4000억 벌었다…1.3兆

  • 2014.05.28(수) 15:02

합병법인 환산주식 1558만주…다음 이틀 연속 상한가
이재웅 창업자도 주식평가액 1500억→1880억원 급증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 카카오의 김범수 이사회의장이 국내 2위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우회상장을 배경으로 이틀새 4000억원을 벌었다. 카카오의 주식가치는 1조3000억원으로 불어났다.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왼쪽). 이재웅 다음 창업자.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은 27일 이후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흡수합병 추진으로 26일 매매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7만8100원(23일 종가) 수준이던 주가는 현재 10만원을 넘어선 10만3200원으로 수직상승했다.

다음과의 합병에 나설 당시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범수 이사회의장의 카카오 주식가치는 9170억원. 보유주식 808만주(지분율 29.2%)에 주당합병가액 11만3429원(액면가 500원)을 곱한 금액이다.

카카오와 다음이 오는 10월 합병을 완료하면 김 의장은 합병비율(1대 1.5557456)에 따라 합병법인 ‘다음카카오’ 주식 1258만주(22.2%)를 소유하게 된다. 이를 다음의 현 주가로 환산해보면 주식가치가 1조2980억원에 달한다. 우회상장 추진 이후 이틀만에 3800억원 더 불어난 셈이다.

한편 다음 최대주주인 이재웅 창업자의 주식평가액도 1500억원에서 1880억원으로 480억원 가량 늘어났다. 김 창업자는 현재 다음 주식 192만주(14.2%)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 이후 지분율은 3.9%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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