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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1Q]컴투스 '펄펄'…모회사 게임빌 '주춤'

  • 2017.05.12(금) 10:14

母子 관계 두 회사 희비 엇갈린 성적
컴투스 해외 사업 순풍…이익률 42%

국내 모바일게임 1세대 기업이자 모자(母子) 관계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희비가 엇갈리는 성적표를 내놨다. 컴투스는 간판작 ' 서머너즈워'의 식지 않는 글로벌 흥행 열기에 힘입어 쾌조의 성장 흐름을 보이는 반면 게임빌은 인건비 확대로 2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컴투스, 해외 매출 비중 90% 육박

컴투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501억원으로 전분기(424억원)에 비해 18%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성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년동기(598억원)에 비해 16% 줄어든 것이나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작년 1분기 이후 4분기만에 500억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매출은 1203억원으로 전분기(1332억원)와 전년동기(1351억원)에 비해 각각 8%, 11% 감소했다. 최근 이렇다할 신작이 없었고 주력인 서머너즈워의 서비스 기간이 2년을 훌쩍 넘으면서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세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영업이익이 도드라지게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41.65%로 전분기(31.83%)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40%대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44.26%) 이후 4분기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매출이 1066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90%에 육박한 89%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6분기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국내 게임사들이 공략하기 힘들어 하는 북미와 유럽 지역 매출이 꾸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올 1분기 해외 매출 가운데 북미 지역 비중은 34%, 유럽 비중은 18%로 각각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신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즈워는 모바일 e스포츠로의 확장을 통해 세계적 흥행을 이어가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신작 게임을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에는 실시간 전략대전 '마제스티아'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게임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소속된 개발사 티노게임즈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 게임빌, 2분기 연속 적자

 

게임빌은 신작 출시 지연과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 일정이 미뤄지면서 부진한 성적을 내놨다.

 

게임빌은 올 1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30억원으로 전분기 27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적자폭이 확대됐다. 전년동기 47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287억원으로 전분기(384억원)에 비해 25.7% 줄었고, 전년동기(408억원)에 비해서도 122억원이나 감소했다. 순이익은 32억원으로 전분기(28억원)에 비해 16% 늘어났으나 전년동기(117억원)에 비해 84억원 가량 빠졌다.


시장 예상 보다 더 부진한 결과다. 증권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최근 집계한 영업손실과 매출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각각 -2억원, 373억원이다.


올 1분기에 이렇다 할 신작이 없었고 '별이되어라' 등 기존 주력의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이 늦춰지면서 매출이 뒷걸음질쳤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자체 개발작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개발(R&D) 부문에 공을 들이면서 인건비가 확대된 것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게임빌은 지난달 출시한 야심작 '워오브크라운'이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고 올 하반기 대작급 모바일 '로열블러드'를 내놓을 예정이라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 PC 온라인으로 유명한 '아키에이지'의 모바일 버전을 준비하고 있고 자체 개발작 '엘룬'과 전공 장르인 스포츠게임의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국내외 모바일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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