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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 최종 진화 '4.5G' 개시

  • 2017.06.04(일) 10:19

LTE 주파수 5개 묶는 ‘5 밴드 CA’ 상용화
최대 700Mbps…서울 등 일부선 더 빨라

SK텔레콤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진화의 최종 단계라 할 4.5G 서비스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오는 5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57개 시·군에서 ‘5밴드 CA’ 등 4.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5밴드 CA(Carrier Aggregation, 주파수 묶음 기술)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5밴드 CA를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기술로 최대 700Mbps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SK텔레콤은 5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전국 57개 시·군에서 ‘5밴드 CA’ 등 4.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직원이 5밴드 CA 상용 서비스를 위해 홍대 인근 지역의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다.

 

국제 표준단체인 3GPP의 기술 규격에 따르면 LTE 주파수는 최대 5개까지 묶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5밴드 CA 기술 상용화는 곧 LTE 진화가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서울과 부산 · 대구 · 광주 · 대전 · 울산 등 6개 도시 주요 도심 지역에서 ‘3~4 밴드 CA’ 기술과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조합해 최대 900Mbps 속도의 4.5G 서비스도 제공한다.

 

4.5G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폰 '갤럭시S8' 시리즈를 사용하는 SK텔레콤 고객에게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고객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안내 팝업 메시지에 확인을 누르거나  화면에서 직접 업그레이드를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700Mbps~900Mbps급 4.5G 서비스를 전국 57개 시·군 주요 지역에서 우선 제공하고 상반기 중 85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전국 인구의 50% 이상이 4.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 확대를 추진한다.

SK텔레콤은 4.5G 기술 개발을 지속해 유선 기가 인터넷보다 빠른 1Gbps 이상 속도의 4.5G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출시되는 대부분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4.5G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될 전망이다.


SK텔레콤 최승원 인프라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 고객은 같은 단말기를 사용하더라도 4.5G 서비스를 통해 보다 넓은 지역에서 차별화된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고객에게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을 지속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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