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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CJ헬로 품고 2위 도약한다

  • 2019.02.14(목) 14:55

지분 50%+1주 8000억원에 인수키로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1위 사업자 CJ헬로 지분 50%+1주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시장 2위 사업자로 단숨에 도약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14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 중 50%에 지분 1주를 더해 8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 의결에 이어 CJ ENM과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 관심을 끌었던 CJ ENM 보유 스튜디오드래곤 지분인수 여부는 CJ헬로 지분인수건과 같이 결론나진 않았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 양사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합치면 약 800만명을 넘는다. 이번 인수로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24%를 차지, 점유율 30%인 1위 KT 계열(950만명)에 이어 2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어 영업 및 투자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공정거래법 등 관련법에 따라 이사회 후 30일 내 정부에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정부 인허가를 취득하면 CJ헬로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따라 유료방송 사업자간 M&A는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KT는 케이블TV 3위 사업자 딜라이브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올 들어 국내외 방송사들과 협업을 추진하는 SK텔레콤 또한 유료방송업체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를 통해 유료방송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관련 5G 서비스를 선보인다. 방송 서비스와 5G 기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AIoT(AI를 접목한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해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아울러 다양한 방송통신 사업자와의 상생 협업을 통해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방송의 공공성과 보편성, 다양성, 지역성 등의 공익적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J헬로 지분 인수를 통해 방송통신 융합을 이끌고 정체돼 있는 방송통신 시장 서비스 경쟁을 촉진,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면서 ”방송통신 융합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CJ ENM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프리미엄 지적재산권(IP) 확대 등 콘텐츠 사업 강화, 미디어 커머스 사업 확대,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에 투자할 계획이다.

CJ ENM은 “방송통신 시장의 트렌드 M&A를 통한 대형화,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강화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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