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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친화형 제2사옥·글로벌 AI벨트'로 진화하는 네이버

  • 2019.10.28(월) 14:51

네이버 개발자컨퍼런스 개최
AI 노하우 및 향후 전략 공유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그간 축적해온 데이터와 기술력을 통해 한단계 진화한 인공지능(AI) 전략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개발자컨퍼런스 '데뷰(DEVIEW) 2019'를 개최하고 네이버의 AI 성과와 함께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28일과 29일 양일간 열리는 데뷰는 네이버가 2008년부터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AI 개발자 컨퍼런스로 최신 기술과 트렌드 등 축적된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AI 분야 산·학·연 전문가 및 학생 약 1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기조연설과 함께 AI 사례를 경청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의 제 2사옥 건축 프로젝트 1784를 소개했다. 프로젝트 1784는 경기도 정자동에 있는 네이버 사옥 옆에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인 제 2사옥을 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석 대표는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이 공간은 네이버랩스의 기술 비전을 위한 의미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며 "제 2사옥은 로봇, 자율주행, AI, 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미래를 이끌 모든 기술들이 융합되고 연결되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 인식을 통한 공간 출입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딜리버리 등 새로운 서비스들이 자연스럽게 구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네이버의 계획은 지난 6월에 발표한 기술 비전 A-CITY(Autonomous City)와도 연결된다. A-CITY는 도심의 각 공간들이 다양한 자율주행 머신들로 연결되고 배송 및 물류 등의 서비스들까지 자동화되는 미래 도시상이다.

프로젝트 1784는 네이버가 그동안 연구해 온 도로 자율주행 기술도 연계된다. 실내와 실외를 이을 수 있는 지도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는 내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고 이동 안내를 쉽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이 될 네이버의 제 2사옥. [자료=네이버]

또 무인딜리버리, 무인샵 등 다양한 목적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ALT 프로젝트도 소개됐다. 석 대표는 "궁극적으로 실내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인 어라운드(AROUND)와 통합해 실내-실외-도로 등 모든 물리 공간에서 정보와 서비스가 끊김없이 연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AI 기술 패권에 맞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글로벌 AI 연구(R&D) 벨트'를 통해 기술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도 발표했다.

석 대표는 "한국, 일본, 프랑스(네이버의 핵심 AI 연구소), 베트남(세계 10위 안에 드는 개발자 규모)을 거점으로 한 인공지능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자, 스타트업, 기관은 국경을 넘나들며 선행 AI 연구기술에 참여하게 된다"면서 "다음달 AI 및 로봇 최고 석학이 모여 워크샵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랩스유럽은 그 출발점으로 다음달 말 AI와 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 석학 11명을 초청해 워크샵 'AI for Robotics'를 개최할 예정이다.

석 대표는 "장기적으로 이 연구벨트가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를 중심으로 한 미국과 BATH(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기술력에 견줄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흐름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려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석 대표에 이어 기조연설을 맡은 김광현 네이버 검색 리더는 "우수한 알고리즘 개발, 데이터, 빠르게 실험할 수 있는 인프라 덕분에 네이버는 AI를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었다"면서 "AI 시대는 텍스트를 넘어 대화를 이해하고 문맥을 파악하는게 중요해져 네이버는 이미지, 동영상 등 비전 검색 고도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태웅 스토리지&클라우드 플랫폼 리더, 박기은 NBP CTO는 개발자들이 AI 개발에 집중하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개발 환경 플랫폼을 소개하고 장준기 V CIC 공동대표, 김성훈 클로바AI 리더 등도 참석해 각 분야의 기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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