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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9]"5G 새 수익원 발굴한다"…KT 구현모號 반등목표

  • 2020.02.06(목) 17:15

작년 매출 24조3420억으로 전년대비 3.8% 증가
5G 투자·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8.8% 감소

KT는 지난해 5G 가입자 증가로 무선 매출을 포함해 전체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줄면서 수익성도 떨어졌다.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4조3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6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1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당기순이익은 6693억원으로 12.2%씩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7%으로 전년(5.1%)보다 하락했다.

KT 측은 "5G를 비롯한 유무선 통신사업과 미디어사업 성장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등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조19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영업이익은 1482억원으로 54.8%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68억원으로 적저전환했다.

지난해 부문별 매출은 ▲무선 6조9707억원(YoY +0.2) ▲유선 4조6971조원(-1.0%) ▲미디어·콘텐츠 2조7400억원(+13.5%) ▲금융 및 기타 3조4118억원(-1.0%)으로 집계됐다.

5G 가입자 증가로 무선 사업 매출↑

5G 가입자 증가로 무선 사업 매출은 연간 기준으로 반등했다. 4분기 멤버십 포인트 사용액을 매출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전년 대비 0.3% 감소했으나 기존 방식으로 산정한 4분기 ARPU는 전년 대비 2.1%,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10% 수준인 142만명으로 늘어났으며 국내 최초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은 전체 5G 고객의 82% 이상이 선택했다.

4분기 5G 가입자 수 증가률이 다소 둔화된 부분에 대해서 KT는 "시장 안정화가 이뤄졌으며 아이폰 출시 영향이 있었다"며 "올해 연말까지 5G 가입자 비중은 핸드셋 기준으로 25~30% 수준이 될 것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KT는 5G 커버리지를 전국 85개시·군·구·동까지 확대했으며 올해는 공공장소, 대형건물 중심으로 인빌딩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경근 KT CFO(전무)는 "올해 중으로 5G 단독모드(SA)를 개시해 초저지연, 고용량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5G 서비스에서는 스트리밍 게임, 실감형 미디어 등 고품질 콘텐츠 출시, '리얼 360', '나를' 등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또 5G B2B 분야에서도 강화된 보안과 네트워크 성능을 통해 5G 협동 로봇,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KT는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 53곳의 B2B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150개 관련 사례를 발굴했다.

향후 5G에 대한 이익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윤 전무는 "내부적으로 여러 가능성을 두고 계획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 단말, B2B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많다"며 "비용 및 마케팅 경쟁은 지양하고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성장하고 B2B에서도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 13.5% 확대

KT의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5% 늘어난 2조7400억원을 기록했다. IPTV인 '올레TV' 가입자는 연간 50만명 순증해 총 835만명 가입자를 기록했으며 VOD와 광고 등 플랫폼 수익도 더해졌다. IPTV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한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OTT '시즌(Seezn)'은 2주만에 10만명 유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AI로 콘텐츠를 추천하고 고화질 영상, 고음질 음원 등을 제공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외 콘텐츠 분야에서는 지니뮤직 가입자 증가, KTH T커머스 사업 성장 등 그룹사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5G 선점 위해 투자·마케팅 비용도↑

KT는 지난해 5G 투자와 마케팅을 위한 지출도 늘었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7382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설비투자(CAPEX) 집행액은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65% 증가한 3조256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가입자망에 2조1987억원, 기간망에 4080억원, 기업통신에 3665억원을 투자했다.

KT는 올해 연간매출 가이던스는 25조원, 별도 투자지출은 3조1000억원으로 잡았다.

올해 방향성에 대해 윤 전무는 "고객 중심의 사업 방식 전환을 통해 기존 통신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며 "무선과 미디어 사업에서는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경쟁하고 B2B, AI 등 신사업은 고객 가치, 고객이 원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재정비하고 이를 통해 그룹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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