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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문화기업으로'…조폐공사의 변신

  • 2024.05.02(목) 16:20

돈만 만드는곳→국민 편의 높이는곳
'K-컬처' 국내외 알리는 역할 수행

한국조폐공사는 대전 유성구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유리공예 국제전 '순간으로의 여정(Journey To The Moments)'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김헌철·이은경·사토 케이타·아라이 모노리 등 한국과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리공예 작가 7명이 제작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화폐박물관 개관 이래 유리조형 작품전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봄 햇살에 빛나는 나뭇잎처럼 아름답게 표현된 유리 작품들이 신비롭고 영롱한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며 "유리 작품의 세계로 여행하는 순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제조기업에서 ICT기업·문화기업·수출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단순히 '돈만 만드는 곳'이 아닌 돈 이외에 국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제품을 제조해 국민생활에 편의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조폐공사는 'BTS 데뷔 10주년 기념메달'을 비롯해 '손흥민 기념메달', '반가사유상 기념메달',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 등 스포츠·종교·게임 등 각 분야의 문화자산을 국내외에 선보여왔다. 지난달에는 성창훈 사장과 조계사 진우 총무원장이 불교 문화유산 보호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화폐박물관 제4전시실에 'K-컬처'를 소개할 수 있는 '한국조폐공사관'을 새롭게 단장해 관람객을 맞이한 것도 문화기업으로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국민들의 문화체험을 위해 다양한 작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유리공예전에 이어 '회화와 사진의 콜라보 5인 5색전', '소나무 작가 임영우 개인전' 등 시민과 관람객을 위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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