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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 "알츠하이머 신약, 신경염증 억제 확인"

  • 2025.05.26(월) 09:00

인지기능 회복 이어 신경염증 억제 입증
"M1K, 임상 진입 및 사업 개발 박차"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알츠하이머병 신약후보물질 'M1K(Moriah 1000)'의 인지기능 회복에 이어 신경 염증 억제 효능까지 확인하며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솔바이오는 M1K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신경 염증을 감소시키는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M1K는 '당독소'로 알려져 있는 최종당화산물(AGE)이 수용체(RAGE)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는 'RAGE 타겟 펩타이드' 약물로 △아밀로이드 베타의 뇌 내 유입 저해, △아밀로이드 베타의 생성 및 침착 억제, △혈뇌장벽(BBB) 파괴 저해, △신경염증 억제, △신경발생 및 분화 유도 등의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M1K를 알츠하이머 동물모델에 장기 투여한 결과, 위약군은 반응성 성상세포 및 A1형 반응성 성상세포의 수와 면적이 모두 증가한 반면 M1K 투여군에서는 이들 지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M1K의 농도에 따라 반응성 성상세포의 특징 중 하나인 세포 비대(hypertrophy)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M1K의 효능은 해마의 CA3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해마는 기억의 형성과 저장, 학습을 담당하며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기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영역이다. 

반응성 성상세포는 뇌나 척수에 있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성상세포가 뇌 손상, 질병(알츠하이머병) 또는 스트레스에 반응해 수와 크기가 증가하거나 형태가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는 신경세포와 이를 연결하는 시냅스를 사멸시키는 병리적 성상세포 아형인 'A1형 반응성 성상세포'가 증가해 만성 신경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솔바이오 관계자는 "M1K가 알츠하이머 병증과 관련된 병리적인 반응성 성상세포의 과도한 활성 및 염증성 표현형의 증가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방식으로 뇌 내 신경 염증을 완화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엔솔바이오는 앞서 실시한 M1K의 모리스수중미로 실험에서 마우스의 공간 학습 및 기억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정상으로 회복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 실험은 동물이 물을 피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는 데 걸린 시간을 분석해 동물의 공간 위치와 방향에 대한 기억력을 분석한다.

김해진 대표는 "이번 연구는 M1K 인지 기능 정상 회복 효능을 뒷받침하는 작용기전을 규명한 것으로 1년 이상 마우스 뇌 조직 분석을 반복한 연구원들의 수고로 얻은 값진 결과"라며 "M1K의 임상시험 준비와 함께 글로벌 파마들과의 사업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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