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우리 경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와 위안화 움직임을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산업경쟁력 제고는 한국 경제를 좌지우지할 양대 요인으로 떠올랐다. 중국발 변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시진핑 지도부의 13차 5개년 계획(13.5규획)이 시작되는 첫 해로, 중국 정부는 '공급측 개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구조 개혁과 혁신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미래 산업이라 불리는 ICT와 금융, 문화, 서비스 등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워치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중국 대전환, 한국경제 해법은'을 주제로 국제경제세미나 시즌6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경제와 비즈니스 환경에 일대 변화를 불러올 중국의 구조개혁 정책과 신성장 산업 동향, 금융·자본시장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짚어본다.
▲ (왼쪽부터)황한취안(黃漢權)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 거시경제연구원 산업경제연구소장, 산업연구원 베이징지원장 이문형 박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지역본부 홍창표 부본부장 |
이날 세미나 제1세션에선 한·중 전문가가 함께 나와 중국 공급측 개혁과 한국 산업정책 대응방안에 대해 혜안을 전한다.
첫 번째 연사로는 황한취안(黃漢權)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 거시경제연구원 산업경제연구소장이 나와 '전환기 맞은 중국, 산업경제 틀이 바뀐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황 소장은 중국 정부의 산업경제 개혁 방향 수립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하는 몇 안되는 학자중 하나다. 최근까지 중국 제조업 구조조정과 업그레이드, 13·5규획 신성장산업 육성 등 80여개 정부 주관 국내외 산업개혁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어 한국측 전문가인 산업연구원 베이징지원장 이문형 박사가 '위협받는 제조업 경쟁력, 한국 기업 대응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문형 박사는 산업연구원의 중국 분야 대가로, 200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대중국 경제모니터링 시스템(www.china.go.kr)을 총괄 운영하고 있고 외무부 정책자문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산·관·학 공동연구 및 한중 FTA 연구지원단 제조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성장하는 내수시장, 기회는 어디에'를 발표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지역본부 홍창표 부본부장 역시 코트라 내 중국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전문가다. 타이베이무역관, 베이징무역관, 상하이무역관 등 중화권 3대 무역관에서 근무했고 베이징 부임전 본사에서 중국사업단장을 역임했다. 코트라가 발간하는 월간 '중국통상정보' 편집장을 맡는 등 중화권 경제산업 분야를 섭렵한 중국통이다.
▲ (왼쪽부터)한국금융연구원 지만수 연구위원,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차이나데스크 총괄 박석중 애널리스트,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정영록 교수 |
제2세션에서는 중국 구조 개혁에 따른 한국 금융과 자본시장 대응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첫 연사로 한국금융연구원 지만수 연구위원이 나와 '요동치는 위안화, 한국 금융의 과제'에 대해 말한다. 지 연구위원은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중국팀장·베이징사무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재직중인 금융연구원 내 중국경제와 한중관계 전문가로 손꼽힌다.
마지막으로 '밀려드는 차이나머니, 한국 자본시장의 선택은'에 대해서 전해줄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차이나데스크 총괄 박석중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권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중국 분야 애널리스트로 손꼽힌다. 미래에셋 상하이법인,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를 거쳤으며 2015년도 글로벌 전략분야 베스트 에널리스트 1위에 올랐다.
제2세션 주제발표까지 마치면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를 역임했던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좌장 겸 사회로 나서 발표자들의 패널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한중경제포럼 대표, 현대중국학회 회장 및 초대 현대중국학회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대 CHAMP(중국최고위과정) 주임교수도 맡고 있다.
▲ 일시 : 2016년 2월24일(수) 오후 2시~6시 ▲ 장소 :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 2층 그랜드볼룸 ▲ 문의 : 비즈니스워치 국제경제세미나 사무국 (02)783-3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