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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판교 점포주택 '꿩먹고 알먹고'

  • 2014.09.02(화) 15:15

서판교 점포주택 수익률 살펴보니
땅값 많이 올라 시세차익만 2배

위례신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가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저금리 시대에 점포 및 주택 임대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과거 경기도 성남시 서판교 일대 점포겸용주택 용지 분양에도 수요자들이 구름처럼 몰린 바 있다. 현재 이 지역(운중동) 점포주택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6%를 웃돌고, 땅값이 올라 시세차익은 2배 정도에 달한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일대 점포겸용주택.

 

판교 점포겸용주택 260㎡(79평) 용지 분양가는 6억8560만원이었다. 연면적 120평(층별 40평, 3층)을 짓는데 든 건축비용은 4억원 정도다. 여기에 땅과 건물 취득세 등 부대비용 4300여 만원을 포함해 전체 투자비용으로 11억2860만원이 소요됐다.

 

현재 이 지역 점포겸용주택 1층 점포의 평균 임대료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350만원 수준이다. 주택(투룸) 전세가격은 2억원 선이다. 전세가격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평균 월세전환율은 0.5% 수준이다. 전세를 월세로 환산해 계산하면 수익률은 약 6.4% 정도된다. 시중 은행금리의 3배 수준이다.

 

▲ 그래픽: 김용민 기자/kym5380@

 

이 지역 땅값은 분양 때보다 1000만원 가량 올라 3.3㎡당 1700만~18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로 인해 건물 매매가 역시 크게 상승했다. 운중천 인근 점포겸용주택 최근 실거래가는 약 20억원 선이다. 입지 조건이 좋고 주변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서 투자와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운중동 C공인 관계자는 "판교는 서울 강남권 접근이 쉽고 교육여건이 좋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초기 투자자들의 경우 임대수익보다는 시세차익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한편 위례신도시 점포겸용주택은 최고 경쟁률 2746대 1(평균 390대 1)을 기록해 지난해 분양된 충북 혁신도시(최고 3303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위례의 경우 땅값은 3.3㎡당 1213만원, 건축비는 400만원 전후로 예상된다. 여기에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점포겸용주택(대지 77평)을 짓는데 15억~16억원 정도의 투자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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