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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엔지니어링, 3천만弗 칠레 제련플랜트 수주

  • 2014.11.26(수) 10:51

LS니꼬동 합작사 귀금속 회수공장 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 칠레 귀금속 회수공장 건설을 위한 3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포젝트는 국내 최대 비철금속기업 LS니꼬동제련과  세계 최대 구리생산기업인 칠레 국영 구리회사 코델코(CODELCO)의 합작법인 PRM(Planta Recuperadora de Metales SpA.)사가 발주한 것이다. 

 

합작법인 PRM은 LS니꼬동제련과 코델코가 각각 66%와 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코델코는 글로벌 비철금속 기업으로 연간 1800만톤(세계 연간 생산량 11%)의 구리를 생산하며 전 세계 구리 매장량의 10%를 관리 운용하는 회사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 북쪽 1200km에 위치한 메히요네스(Mejillones) 지역에 총 면적 10만㎡ 규모의 귀금속 추출 공장 건설을 위한 설계·구매·및 시공관리(Construction Management)를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이 플랜트는 2016년 6월 준공 예정으로 연간 금 5톤, 은 540톤, 셀레늄 200톤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코델코가 칠레의 자사 제련소에서 발생하는 슬라임(금속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귀금속을 함유한 침전물)을 공급하면 귀금속 회수 플랜트의 정련 과정을 거쳐 슬라임에 포함된 금, 은 등 귀금속을 분리해 회수하게 된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기술로 만든 귀금속 회수 플랜트를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이라며 "모로코 인광석 이송장치 설치공사, 베트남 노키아 휴대폰 생산공장 신축공사 등에서 쌓은 산업플랜트 경험이 이번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금속 제련 관련 기술력을 확보해 비철금속 소재 및 제련 관련사업을 비롯 남미 건설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칠레 메히요네스 귀금속 회수플랜트 위치도(자료: 포스코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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