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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엔지·현대산업개발·한라 나란히 등급 강등

  • 2013.12.20(금) 16:08

나이스신평, 포스코엔지·현대산업개발 A, 한라는 BBB로
포스코엔지, 수익성 둔화..건설사는 재무안전성 저하 반영

포스코 계열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하향됐다. 20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재무구조가 안정적이지만 2011~2012년 매출을 주도했던 화공에너지 부문의 주요 프로젝트 채산성이 약화되고 산업플랜트와 인프라 부문 수익성도 둔화되면서 매출원가율이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역시 산업플랜트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인프라와 화공에너지 부문 수익성이 둔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설계용역 중심에서 업무영역을 확대하면서 수익구조가 위험해지고 있어 등급강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차입규모 축소로 재무안정성은 제고되고 있다며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현대산업개발도 'A+'에서 'A'로 등급이 낮아졌다.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지난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으며 올해 전체로도 당기순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나이스신평은 영업수익성이 저조하고 차입금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부담이라며 수익성과 재무안정성 저하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건설업체인 한라는 BBB+에서 BBB로 등급이 하향조정됐다. 한라 역시 수주경쟁 심화와 주택경기 부진으로 공공부문과 민간사업 원가율이 모두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나이스신평은 한라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우발채무 규모가 크게 감소했지만 차입금 규모는 증가함에 따라 등급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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