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에 본격 돌입했지만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휴가가 없다. 건설사들은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새 단지를 선보이기에 여념이 없다. 공급물량이 다양하고 변수도 많아 수요자들에게는 옥석을 가리는 눈이 더욱 필요하다. 건설사들의 주요 여름 분양 단지들과 수요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특징들을 꼼꼼히 짚어본다.[편집자]
송도국제도시는 40조원이 투입돼 세계 최대 규모로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는 경제자유구역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것은 그 절반도 되지 않는다. 1~4공구는 개발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안정된 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지만 5~11공구는 아직 개발이 한창이다.
개발이 진행되는 곳 중 6·8공구는 '랜드마크시티'(가칭)로 불리운다. 이 곳에는 워터프론트 호수가 조성되며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 사업이 계획돼 있다. 총 2만8000여가구가 공급돼 개발이 마무리되면 7만3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 송도 SK뷰 조감도(자료: SK건설) |
SK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4블록에 짓는 '송도 SK뷰(송도 SK VIEW)'를 분양중이다. SK건설이 송도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43층, 11개동으로 건립되는 총 2100가구 규모 대단지다. 전용면적과 타입에 따라 ▲75㎡ 67가구 ▲84㎡A 1068가구 ▲84㎡B 124가구 ▲84㎡C 352가구 ▲84㎡D 408가구 ▲99㎡ 8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배후 인프라로 삼아 동북아시아의 경제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포스코 계열사, 셀트리온,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이 줄줄이 입주했다.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국제기구도 연이어 들어섰다.
교통도 개선되고 있다. 내년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예정이다. 제1경인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망을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인천대교만 건너면 바로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송도~청량리' 노선이 포함돼 있다.
송도 SK뷰가 들어서는 6·8공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로 들어서는 초입에 들어선다. 국제도시의 '관문'이 되는 곳이다. 워터프론트 호수가 가까워 주변 개발 여력도 크다는 평가다. 국제여객터미널을 포함한 '송도 골든하버' 사업부지도 인근에 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도 2020년 단지 가까이까지 연장(랜드마크시티역 예정)될 계획이다.
단지 주변에는 송도달빛축제공원, 아암도 해안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공간이 있다. 인천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등 국내외 대학과 채드윅 국제학교 등이 가깝다. 단지와 접한 곳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예정부지도 있다.
▲ 송도 SK뷰 위치도(자료: SK건설) |
송도 SK뷰 단지 내에는 센트럴파크(중앙공원), 자연형 연못, 가족캠핑숲 등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1.2㎞의 산책길, 티(Tea)하우스도 마련된다. 커뮤니티센터는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키즈센터 ▲에듀센터 ▲피트니스센터로 구성된다.
단지는 주동(住棟)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전용 84㎡ 이상 주택 대부분은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 방 4개 구조로 설계했다. 천정은 240cm로 일반 아파트보다 10cm 높였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넣었으며 주차면적도 가로 세로 10~20㎝ 넓게 만들어질 예정이다.
단지 곳곳에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와 지하주차장 비상벨 등을 설치해 범죄 예방과 보안을 강화했다. 홈네트워크, 주차공간확인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일괄소등 가스차단 스위치 등이 적용된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m²당 평균 1257만원이다. 전용 84㎡의 경우 층과 타입에 따라 3억9000만~4억4000만원 선이다. 분양대금의 60%인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로 융자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은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동 10-8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 송도 SK뷰 투시도(자료: SK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