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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내항 1·8부두' 개항 역사 담은 워터프런트로

  • 2016.12.14(수) 18:41

LH, 해수부·인천·인천항만公과 협약
인천 숙원 항만재개발사업 '탄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해양수산부,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와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MOU)은 지난 2012년 항만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는 ▲항만재개발 사업 상호 협력 ▲기관별 업무분담 ▲실무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수부는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계획을 세운 뒤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민간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민간 호응도가 낮은 입지여건과 도입시설의 수요 미흡 등 여러 한계에 부딪혀 민간사업자 공모가 두 차례 유찰된 바 있다.

 

▲ (왼쪽부터) 박상우 LH 사장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안상수 국회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양장석 IPA직무대행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LH가 공공디벨로퍼로서 역할을 맡고 항만개발 총괄부처인 해수부, 행정계획 승인권자인 인천광역시, 토지소유자인 인천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사업 실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LH 설명이다.

 

LH는 다양한 개발 경험과 사업구상 수립 및 도시기금 활용 등 LH의 역량을 이 사업에 접목시켜 사업을 조기에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인천 중구 원도심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도 기대하고 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LH, 인천항만공사 등이 참여하는 공공개발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숙원 사업인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약 체결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인천내항은 개항의 역사를 담고 있는 원도심과 인접해 있어 해양문화적 가치와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며 "항만재개발에 LH의 핵심역량을 결집해 역사와 문화, 상업, 업무가 공존하는 새로운 워터프런트형 항만개발의 이정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이밖에도 오는 15일 부천시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 일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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