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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준공

  • 2017.05.04(목) 11:09

연 200만명 이용 규모 여객터미널 신축
화물터미널·관제탑 새로 짓고 활주로 확장

금호산업은 지난 3일(현지시간)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확장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확장사업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서남측으로 590km 떨어진 팔라완 섬에 위치한 기존 공항에 연 200만명이 이용하는 규모의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관제탑을 새로 짓고 기존 활주로를 확장한 사업이다.

 

확장사업에는 총 33개월이 걸렸다. 사업비는 약 1억달러로 한국수출입은행이 운용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투입됐다. 팔라완 섬은 유네스코가 자연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지인데 1992년에 건설된 기존 공항시설로는 늘어난 관광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번 공항 확장사업을 통해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기의 취항이 늘어 팔라완 섬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는 게 필리핀 현지 평가다.

 

금호산업은 현재까지 ▲인천국제공항 ▲김해공항 ▲양양공항 ▲제주공항 ▲무안국제공항 ▲두바이 월드센트럴 국제공항 ▲아부다비 국제공항 관제탑 공사를 시공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무안공항의 경우 금호산업이 국내 공항 사업 중 유일하게 설계부터 시공까지 턴키방식으로 완공한 곳이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11월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는 '제주국제공항 랜드사이드(Landside) 인프라 확장공사'를 수주해 내년 11월말 완공 목표로 수행중이다. 또 흑산공항 사업도 수의계약 절차에 따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발주될 국내외 공항 기반시설과 확장사업 공사 수주에 전념할 것"이라며 "국내 건설업에서 공항 사업의 강자임을 입증하고 업계 선두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펴겠다"고 말했다.

 

▲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자료: 금호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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