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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코로나 잊은 견본주택, 고분양가 논란에도 '바글바글'

  • 2020.04.24(금) 17:00

DCM리버파크자이‧DMC리버포레자이 견본주택 오픈
두달만의 견본주택…8억 이상 고분양가에도 발길 이어져

"요즘 방역 다 하잖아요. 그래도 집을 보고 사야지~"

24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에서 문을 연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 견본주택은 예상보다 더 붐볐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이들 단지가 위치한 곳이 서울 외곽인 데다 고분양가 논란까지 일면서 '흥행' 기대감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두 달여 만에 열린 견본주택인 데다 자이 브랜드, 개발 호재 등으로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만 입지와 분양가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분위기다.

코로나19 확산세 한풀 꺾이자 모델하우스 속속 문 열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 A4블록과 A7블록에 들어서는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의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이 24일 개관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기다렸다, 견본주택!

이날 견본주택은 입구부터 북적였다.

사전 예약제로 30분에 20명씩 입장하도록 제한했으나 일찍부터 와서 차례를 기다리거나 예약 없이 방문한 수요자들도 종종 있었다. 입장부터 본인 확인을 하면서 차량 진입도 어려웠다.

GS건설은 지난 2월 21일 유튜브 라이브 견본주택을 선보이는 등 코로나19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왔다. 최근엔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가 완화되자 견본주택을 열고 하루에 300명씩 일주일(4월24~5월3일)간 총 3000명에 한해 예약 접수를 받았다.

예약 확인 후 견본주택에 입장할 땐 에어 부스를 통과한 뒤 열 감지기를 거쳐 손소독제를 바르는 순서였다. 내부에서도 최대한 사람 간 접촉을 제한했다. 상담 창구는 은행 창구처럼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곳곳에선 전신 수트 방호복을 입은 직원이 소독제를 뿌리며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사전 예약의 의도가 '30분 관람 후 퇴장'인데 대부분 더 오래 머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인파가 점점 늘었다.

덕양구에 거주 중이라는 A씨(60대)는 "우리 나이대는 인터넷(사이버 견본주택)으로 하는게 어색하다"며 "매매 가격도 한두푼이 아닌데 직접 보고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온 B씨(60대)가 "요즘 알아서 방역 잘 하지 않느냐"며 "단지가 두 개라 비교도 해보고 대출 상담도 받으려면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게 훨씬 편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세 한풀 꺾이자 모델하우스 속속 문 열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 A4블록과 A7블록에 들어서는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의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이 24일 개관했다. /이명근 기자 qwe123@

DMC리버파크자이(4블록), DCM리버포레자이(7블록)는 공원이 가깝고 서울 상암과 접근성이 높은게 강점이다.

상암과 가까워서 상암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수색역 인근에 조성된 각종 상업시설과 편의시설도 공유할 수 있다.

월드컵공원, 한강다목적운동장, 노을공원이 가깝고 덕은지구 내 도보권 입지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 양평동을 잇는 왕복 6차선 월드컵대교가 내년 완공된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커뮤니티센터인 '자이안센터'에는 독서실, 작은도서관,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이 적용된다.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인 시스클라인과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자이앱 솔루션, 스마트패스 시스템, 미세먼지 알림 보안등, 전력회생형 승강기 등 다양한 특화 상품도 적용 예정이다.

DMC리버파크자이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702가구로 조성되며 그중 이주자 주택(10가구)를 제외하면 일반분양은 692가구다. 전용면적은 84㎡(A~C타입), 99㎡(38평형) 두 가지다. 전용 99㎡의 경우 주방 공간을 침실로 선택(유상옵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DMC리버포레자이는 지하 2층~지상 24층, 5개 동 총 31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84㎡ 단일 타입이다. 이 아파트는 가구 수가 500가구 미만인데도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서고 내년에 완공될 올림픽대교가 가깝다는 게 장점이다.

코로나19 확산세 한풀 꺾이자 모델하우스 속속 문 열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 A4블록과 A7블록에 들어서는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의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이 24일 개관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입지·고분양가 "아쉽다"

예비 청약자들은 단지의 입지와 분양가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 모두 단지명에 'DMC'를 포함했지만 지하철 디지털미디어센터역과는 차량으로 10분 정도 걸린다. 도보로는 1시간 거리다.

특히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고분양가' 지적이 많았다. DMC리버파크자이의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2583만원으로 8억1080만~9억7750만원에 책정됐다. DMC리버포레자이는 평당 2630만원으로 분양가는 8억2350만~8억9910만원이다.

앞서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단지들과 비교하면 평당 분양가가 두 배 정도 비싼 수준이다.

지난해 7월 분양한 '덕은대방노블랜드', 11월 분양한 '덕은중흥S클래스'의 평균 분양가가 1800만원대였고 같은 해 12월 분양한 '덕은 DMC 에일린의 뜰'은 평당 1300만원대였다.

리버파크자이의 전용 99㎡의 경우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도 불가하다.

이에 대해 GS건설 측은 "토지를 입찰 방식으로 낙찰 받아서 대지비가 높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DMC리버파크자이의 경우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73% 정도 차지한다. 8억원대 분양가에 대지비가 6억원대다. DMC리버포레자이는 대지비가 68% 정도 차지해 8억원대 분양가에 대지비가 5억원 후반대다.

유상옵션 품목도 발코니 확장, 중문, 바닥 포세린타일(거실+주방), 주방벽 엔지니어드 스톤, 천장 및 벽체 특화, 수납특화옵션, 공간옵션, 태양열 차단필름, 시스템 에어컨, 주방간접옵션 5종,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시스클라인) 등 15개에 달한다.

50대 C씨는 "덕은동에 살고 있어서 시세를 아는데 분양가가 시세와 비슷하다"며 "견본주택처럼 고급스럽게 갖춰놓고 살려면 유상옵션을 선택해야 되는데 그거까지 추가하면 너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DMC포레파크자이 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84A를 기준으로 모든 유상옵션을 추가하면 39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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