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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잠실 더샵 루벤' 26억원…다 넣을 수 있지만 다 못넣는 이유

  • 2022.04.05(화) 15:51

송파 성지 리모델링, 전용 106㎡ 분양가 26억원
29가구 분양…상한제 피해 '역대 최고 분양가'
전매제한·실거주의무 없어…현금부자 몰릴까

부동산 시장의 떠오르는 별, '리모델링 아파트'가 연일 핫합니다!

리모델링은 건물의 뼈대는 그대로 둔 채로 헐고 다시 짓는 방식인데요. 문재인 정부 들어 재건축 규제가 심해지자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리모델링 사업의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강남권 주요 지역에서 리모델링 아파트가 속속 나오면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어요. 올해 1월엔 송파구 오금 아남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송파 더 플래티넘'이 국내 리모델링 사업 중 처음으로 일반공급을 했고요. 2월엔 강남구 개포동에서 리모델링을 통해 고급화에 나선 '더샵 트리에'가 입주를 시작했죠. 

수직 증축 리모델링 단지도 첫 등장합니다! 바로 오늘(4월5일)부터 청약을 받는 송파구 '잠실 더샵 루벤'인데요. 1992년 298가구로 준공한 성지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아파트입니다.

일반분양은 딱 29가구 나옵니다. 원래 42가구까지 늘릴 수 있었지만 30가구도 아니고 애매하게 '29가구'로 분양 물량을 정한 이유가 뭘까요. 일반분양 가구가 30가구 미만이면 분양가상한제 등 각종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죠.▷관련기사:[집잇슈]연예인 산다는 비싼 아파트는 왜 '29가구' 일까(1월24일)

실제로 잠실 더샵 루벤은 분양가를 평당 6500만원 수준으로 책정해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는데요. 지금까지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평당 5668만원)보다도 1000만원가량 더 높은 수준이죠.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106㎡ 단일 평형으로 5개 타입이 나옵니다. 분양가는 무려 25억7440만원~26억4700만원으로, 1만 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헬리오시티의 시세와 견줄만합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잠실 더샵 루벤의 맞은편에 위치한 헬리오시티 전용 110㎡가 마지막 거래된 지난해 8월 29억1000만원(24층)에 팔렸거든요. 시장에선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며 고개를 젓는 분위기인데요. 

한편으론 분양가가 비쌀만 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일반분양하는 29가구 모두 수직증축으로 새로 올린 16~17층인 '로열층'에 배정된데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 역세권이거든요.

무엇보다 각종 규제를 빗겨간다는 점이 눈길을 모으는데요. 청약 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고 분양권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재당첨제한 등도 없고요. 전매제한이 없기 때문에 잔금은 전월세로 돌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죠.

그렇다고 '선당후곰' 할 만한 '로또 단지'로 보긴 어렵습니다. 분양가가 시세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라 시세차익 보장이 안 되고요. 분양가가 15억원 초과라 중도금, 잔금대출 모두 막히기 때문이죠.

청약 결과를 예측하기 참 힘든데요. 만약 잠실 더샵 루벤이 고분양가 논란을 딛고 청약에 흥행한다면 분양가는 또 한 번 껑충 뛸듯 합니다. 신도림 우성3차, 반포 푸르지오, 신답극동 등 서울 곳곳의 리모델링 조합들이 29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과연 잠실 더샵 루벤은 조기 완판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결과는 60초 후에, 아니 이틀 뒤(4월7일)에 공개된다고 하니 지켜봐야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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