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신반포16차 재건축은 최고 34층, 4개동, 46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2469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신반포 써밋 라피움'을 제안했다. 하이엔드(고급) 브랜드 '써밋'에 이탈리어로 강을 뜻하는 '라피움(La Fiume)'을 조합한 이름이다.
단지 설계는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가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실루엣을 통해 입면 디자인을 마련했다. 앞뒤 건물의 높이에 점층적인 변화를 줘 한강의 물결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최상층 스카이브릿지 등을 도입했다.
조경은 글로벌 디자인 조경그룹 SWA와 협력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WGNB와 함께 해 영화관과 라운지, 헬스케어 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조합 필수 사업비 직접 대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고등급 AAA를 통한 필요 사업비 최저 금리 조달 등 사업조건을 약속했다.
조합원들이 입주할 때 분담금 100%를 납부하는 일정을 제시했다. 통상 분담금을 계약 시 20%, 중도금 회차 시 60%, 입주 시 20% 나눠 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영구 한강조망이 가능한 신반포16차 아파트를 강남의 대표적인 한강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며 "신반포16차를 시작으로 반포, 압구정 등에서 최정상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