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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롯데캐슬' 300만명 몰렸다…당첨자는 2일

  • 2024.07.31(수) 10:59

예상차익 10억 '로또' 소식에 신청 몰려
화성 거주자 대상 4가구 공급도 5만명
래미안원펜타스 4만명, 호반써밋 목동 12만명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300만명 가까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이 써졌다. 10억원 넘는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는 '로또 청약' 광풍의 결과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경 /자료=롯데건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9~30일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1가구 모집에 294만4780명이 신청했다. 종전 최고였던 지난해 6월 동작구 '흑석자이' 전용 59㎡ 무순위 청약 경쟁률(82만9804대 1)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전용 84㎡ 1가구(101동 4404호)를 2017년 분양가인 4억8200만원에 공급하는 것이었다. 동일 평형의 실거래가가 16억2000만원(지난해 10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1억원 넘게 저렴한 것이다. 현재 호가는 17억~18억원에 달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의무와 재당첨 제한도 없다. 규정상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 지났기 때문에 현재 전매도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2일이다.

화성시 거주자만 신청할 수 있는 '취소 후 재공급' 4가구도 흥행했다. 전용 65㎡와 84㎡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각각 2444명, 7413명이 신청했다. 102㎡ 2가구 일반공급엔 4만4031명이 몰렸다.

29일 오후 청약홈 홈페이지 캡쳐 /김미리내 기자 pannil@

지난 29일 청약홈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폭주해 마비됐다. 부동산원은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 접수에 한해 접수일을 30일까지로 하루 늘렸다. 하루 연장이 청약 참여자를 더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29일 청약을 받은 '래미안 원펜타스'(특별공급)와 '호반써밋 목동'(취소 후 재공급) 등 단지들은 접수 마감 시간이 오후 11시까지로 연장됐다.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은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신청했다.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23억3310만원으로 주변 시세(43억원) 대비 20억원가량 저렴하다. 30~31일 1순위 청약, 1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 뒤 당첨자는 7일 발표된다.

호반써밋 목동 84㎡ 계약 취소분 일반공급의 경우 1가구 모집에 11만6155명이 몰렸다. 기관추천 1가구는 7명이 신청했다. 분양가는 7억9863만원으로 최근 실거래가(13억2000만원) 대비 5억원가량 저렴하다. 당첨자 발표일은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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