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바이오파마가 국내 최초로 임신 관련 질환의 위험성을 미리 알려주는 유전체 분석서비스인 '더맘케어'를 런칭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유전체 진단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손잡고 더맘케어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 더맘케어 BI/사진 제공=보령바이오파마 |
더맘케어는 임신 관련 질환 외에도 여성암과 대사질환 등 총 26가지 질환에 대한 유전적 위험을 분석할 수 있다. 질환 14종 분석이 가능한 옵션A와 26종이 모두 가능한 옵션B로 나뉜다.
옵션A는 ▲임신중독증 ▲임신 중 혈전증 ▲임산부의 제2형 당뇨 및 이로 인한 신생아체중 증가 ▲엽산대사 유전자(MTHFR, 메틸렌사수소 엽산환원효소) 등 신규 유전체 분석 서비스와 ▲유방암 ▲난소암 ▲위암 ▲골다공증 ▲류마티스관절염 ▲방광암 ▲갑상선암 ▲다발성경화증 등 여성암 관련 항목을 검사할 수 있다.
옵션B는 여기에 12개 항목이 추가된다.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당조절 ▲혈압조절 ▲카페인대사 ▲비타민 C ▲체질량지수(BMI) ▲피부노화 ▲피부탄력 ▲색소침착 ▲탈모 ▲모발 굵기 등이다.
검사는 소량의 혈액(0.25㎖이상)을 채취해 진행하며, 검사 후 14일이면 분석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유전체 검사 부위(SNP)에 따라 연관된 유전자명과 수검자의 유전자형, 유전자 관련 질환 발생위험 등을 알 수 있다. 탐침유전자(probe) 약 70만 개가 집적된 반도체칩이 최신 마이크로어레이를 통해 단일염기 다형성(SNP) 양상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김지훈 보령바이오파마 더맘케어 PM은 "더맘케어는 유전적 위험도를 안심·양호·평균·주의·경고 등 5단계로 세분화해 결과를 전달한다"며 "기존 검사보다 훨씬 합리적인 비용으로 검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질환별 유전자와의 연관성을 밝힌 국내외 문헌자료를 참고해 상대적 발병위험을 수치화한 게 기존 검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바이오파마는 앞서 신생아 유전체검사 '지스캐닝',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검사(NIPT) '더맘스캐닝' 등을 출시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들과 더맘케어를 연계해 산부인과·소아과 유전자검사 서비스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최첨단 유전자 분석 기술과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개발해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해외로 사업을 확장 중인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