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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해태아이스크림 첫 공동 마케팅 나선다

  • 2021.03.25(목) 09:06

슈퍼콘-호두마루 같은 광고모델 발탁
슈퍼콘, 연매출 200억 브랜드로 성장

빙그레가 작년 10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뒤 처음으로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빙그레의 슈퍼콘 광고모델로 걸그룹 ‘오마이걸’을 발탁하고 마케팅을 강화한데 이어 해태아이스크림의 호두마루, 체리마루 등 마루 시리즈의 모델도 걸그룹 오마이걸로 발탁한 것이다. 

한 모델을 양사의 대표 제품의 모델로 활용하면서 회사간 융합 및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슈퍼콘과 마루 시리즈 제품에 오마이걸의 모습을 담은 스페셜 패키지를 3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오마이걸이 출연하는 두 제품의 광고영상은 4월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 컨셉은 슈퍼콘이 그동안 해왔던 슈퍼콘 댄스와 노래를 벗어나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흥미진진한 내용의 영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는 “무엇보다 우리의 제품을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모델 계약까지 할 수 있게 되어 가장 의미가 크다”며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이후 첫 공동 마케팅을 기획한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슈퍼콘, 마루 시리즈 두 제품 모두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가 2018년 4월 출시한 슈퍼콘은 새로운 제조공법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 풍부한 토핑과 더불어 독특한 포장으로 출시 약 3년만에 연매출 2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근래 출시한 아이스크림 신제품 중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슈퍼콘은 콘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공법으로 개발됐다. 

콘 아이스크림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한 결과, 바삭한 콘 과자 맛이 중요했다. 빙그레 연구진은 국내 많은 콘 과자들을 재료로 시제품을 생산했으나 만족할 만한 제품을 만들기 어려웠고, 결국 빙그레가 직접 콘 과자를 제조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바삭한 콘 과자의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콘 과자 내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하는 공정이 필수다. 기존 공정으로는 불가능해 새롭게 스프레이 공정을 도입하고 그에 걸맞는 초콜릿을 구현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통해 기존 보다 얇고 균일한 초콜릿 코팅이 가능해졌고 콘 과자의 바삭함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가다. 

빙그레가 직접 개발한 LSC(Lower Sugar Cone) 제조공법을 활용해 설탕의 함량을 기존의 4분의1 수준으로 줄여 과자 특유의 단맛을 억제하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 아이스크림에서 콘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제품들은 20% 내외 인데 반해 슈퍼콘은 10% 이하로 줄여 아이스크림 맛을 극대화 시켰다. 

빙그레는 슈퍼콘 제품 라인업도 확충했다. 기존 바닐라맛, 초코맛, 딸기맛, 민트초코칩맛에 신제품 쿠앤크맛까지 출시해 슈퍼콘 제품은 총 5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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