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삼겹살과 두부 등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신선제품을 파는 장보기 브랜드를 선보였다. 삼겹살 500g을 1만원 미만에 판매하는 등 대형마트 가격 수준으로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븐일레븐은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한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Good People)'을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굿민은 좋다는 뜻의 'Good'과 사람을 의미하는 ‘민(民)’의 합성어로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양질의 상품을 초저가로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세븐일레븐은 굿민 브랜드 론칭과 함께 달걀, 삼겹살 등 식탁 물가에 체감이 큰 신선 식품을 먼저 선보인 후 주요 생필품 카테고리 위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차로 '안심달걀 10입', '한입삼겹살 500g', '대패삼겹살 500g', '한끼두부 300g' '안심콩나물 300g' 등 5종을 선보인다.
대형마트 가격 수준의 특가 상품으로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와의 상품 원물과 생산에 대한 사전 계약을 통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겹살의 경우 500g 기준 1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였고 달걀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살균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으로, 콩나물은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키운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상품을 판매한다. 두부도 찌개와 부침 겸용 두부를 150g씩 반으로 나눠 포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에서 식자재 및 생필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최근 고물가 행진이 이어진데 따른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굿민을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굿민 브랜드 출시 기념으로 7월 한 달간 초저가에 더해 제휴카드 사용 시 반값으로 제공하는 할인 행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내달 11일에는 롯데온의 '온 라이브(ON LIVE)'를 통해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팀장은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필품 위주로 굿민 라인업을 구성해 생활 물가 부담 완화에 체감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에 저렴한 굿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일상 소비 채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