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국내 면세점을 방문하면 면세혜택에 더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관세청과 면세점협회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국 면세점에서 5월 한 달 간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는 국내 최초로 전국 면세점에서 열리는 면세쇼핑 축제다. 인천과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15개의 모든 면세점과 입점업체가 참여한다.
축제기간 중에는 온오프라인에서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일부 경품도 제공된다.
업체별로는 롯데가 K-POP 콘서트 티켓과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걸었고, 신라는 호텔숙박권과 화장품, 외국인 대상 즉석복권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신세계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하는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한복체험권과 전시회 입장권을 면세점 이용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NFT아트와 동대문 패션브랜드 80%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국내 면세점은 외국인 뿐만아니라 내국인이 해외여행을 위해 출국할 때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면세품울 구입해 입국할 때에는 미화 800달러까지 면세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관세청은 축제기간 중 전국 관광명소와 면세점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면세쇼핑지도'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5월부터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를 폐지하는 등 입국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김우철 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장은 "일본이 5월 7일까지 골든위크를 보내고, 중국은 5월 3일까지 노동절 연휴를 갖는다. 여행 성수기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를 촉진하고 면세산업이 재도약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