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이 찾아오면서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이커머스와 호텔, 여행업계는 봄 수요를 겨냥해 할인 행사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티몬은 최근 3주간(3월1~21일) 투어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리조트 173% △테마파크 108% △워터파크·스파 5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티몬은 리조트, 레저시설 등 관련 상품군을 강화했다.
여기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올인데이'를 열었다. 한화리조트 전지점 객실 룸온리올인클루시브 패키지 통합 바우처를 할인 판매한다. 11개 지점 통합권 1박 기준 룸온리는 8만원대부터, 패키지는 15만원대부터다. 투숙일자는 오는 6월 말까지다.
아쿠아리움인 아쿠아플라넷 63·일산·광교·여수 4개 지점 입장권(1만원대부터)과 워터파크인 설악워터피아·경주뽀로로아쿠아빌리지 입장권(1만원대부터)을 특가에 판매한다. 유효기간은 4월 말까지다.
봄 나들이 명소 티켓도 할인 판매한다. △과천 서울랜드 6개월 시즌권(소인 기준 5만원대부터) 최대 31% 할인, 27일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종일 1인 기준 3만원대부터)을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오는 5월까지 투숙 가능한 △’엘리시안강촌’ 객실 1박+인근 명소 이용권 패키지(17만원대부터)는 오는 28일 단 하루, 한정 특가로 선보인다. 레고랜드, 제이드가든 입장권이 각 2매씩 포함되며 제이드가든 방문 시 다람쥐모양의 빵 간식도 증정한다.
티몬은 평창 모나용평 리조트·여수 디오션리조트·보령 비체팰리스 등과 손잡고 오는 31일 올인데이를 개최한다. 룸온리뿐 아니라 조식, 워터파크, 케이블카 등 다양한 부대시설 혜택을 더한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도 선보인다. 투숙기간은 올 11월 말까지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도 가정의 달을 앞두고 'Hi-Five, 반가운 5월' 기획전을 연다. 여행객 구성에 맞춰 △아이랑 하이파이브 △가족 모두랑 하이파이브 △4050이랑 하이파이브 △자유롭게 하이파이브 등 4개 테마의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기획전 상품 예약 고객에겐 다음 달 19일까지 최대 44만 원 할인 혜택과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나트랑 상품 예약 시 전신 마사지 서비스와 달랏 와인(객실당 1병)을 제공한다. 하노이 상품을 예약하면 호텔 미니바 이용권을 준다. 푸꾸옥 상품은 4인 이상일 경우, 풀빌라 업그레이드 혜택과 레이트 체크아웃을 제공한다. 장가계 상품 예약 고객에게는 과일 도시락을 증정한다.
여행이지는 가정의 달 테마 여행도 마련했다. 가족 상품으로는 베트남 다낭에서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노팁·노옵션으로 여행간다낭 4·5일' 상품이 있다. 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브릿지를 비롯해 호이안 구시가지, 다낭 대성당을 둘러볼 수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 선호도가 높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5성급 리조트 시타딘 펄 호이안에 숙박한다.
40·50대 고객을 겨냥한 상품도 있다. '중국 속의 작은 유럽, 청도 간다오 3일'은 대한항공 인천~청도 노선을 이용하며 VIP 리무진 버스로 이동한다. 팔대관과 5.4광장 등 반드시 가봐야 할 관광지를 찾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양꼬치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자유여행 상품도 있다. 유럽과 일본, 베트남, 대만 등을 중심으로 항공과 호텔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인다. 유럽의 경우 1일 가이드투어와 공항 픽업 서비스가 포함된 상품도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인기 캐릭터 '최고심'과 협업 행사를 진행한다.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서 ‘롯타와봄X최고심’을 진행한다. 약 2.5m 높이 대형 부적 포토존 13개와 약 1.6m 높이 최고심 캐릭터 포토존 7개를 설치한다. 또 최고심 프레임 포토부스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금요일과 주말 오후 12~7시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심 꾸미기' 부스에서는 롯데월드타워·몰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인증하면 '롯타와봄X최고심' 디자인의 타투 스티커와 디지털 타투를 체험하거나 최고심 핀버튼(배지)을 만들 수 있다. 타워·몰 3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 인증 후 행사 사진을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업로드하면 키링, 스티커, 부적, 엽서 등 한정판 최고심 굿즈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버스킹 공연도 진행한다. 월드파크에 분홍색 대형 LP판 모양 무대 ‘고심 스테이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5팀의 공연이 진행되며, 어쿠스틱, 아카펠라, 밴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월드파크 남측 보도(석촌호수 동호 방면)에서는 '최고심 마켓'을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속에 가정의 달을 앞두고 나들이 할인 상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취향과 목적에 맞는 상품 할인 혜택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