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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을 '펍'으로…세븐일레븐, '생맥주캔' 내놨다

  • 2024.09.30(월) 09:34

'리얼 생맥주캔' 출시…알코올 도수 5.5도
효모 살아있는 '생드래프트비어'…소비기한 1개월
전국 2000여 점포에서 내달 2일부터 판매

이젠 편의점에서도 신선한 생맥주를 맛볼 수 있게 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생맥주캔 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즉석 먹거리 등 다양한 안주와 함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0월 2일부터 국내 최초로 전국 2000여 점포에서 '리얼(Real) 생맥주캔'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생맥주캔은 ‘생드래프트비어(500㎖)’다.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상태로 제품을 생산해 그대로 캔에 담은 ‘리얼(Real) 생맥주’다. 소비기한 역시 1개월로 시중 일반 캔맥주 소비기한(보통1년)의 8%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짧다. 알코올 도수는 5.5도다. 

제조사는 수제 맥주 브루어리인 ‘와이브루어리’다. 30년 경력의 부루마스터가 좋은 재료로 퀄리티 높은 12종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직접 만들고 있다. 

세븐일레븐 생맥주캔 / 사진=세븐일레븐

생드래프트비어는 순도 높은 맥즙만을 이용해 맥주를 생산하기 위해 일반 맥주 생산 공정의 하나인 스파징(Sparging) 공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스파징은 맥주의 생산 공정에서 한부분인 여과 공정 중 맥즙의 수득율을 올리기 위해 맥아를 2차, 3차 등으로 우려내 최대한 맥아의 당분을 빼는 과정을 말한다. 이에 따라 기존 라거 맥주 보다 더욱 깊고 진한 맥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생맥주 제품의 신선도를 극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단계가지 전과정에 완벽한 콜드체인(cold-chain) 시스템을 적용했다. 세븐일레븐은 차별화된 생맥주캔 판매를 위해 자체 맥주 콜드 체인 프로세스를 직접 설계했다. 

아울러 생드래프트비어 패키지도 초신선 생맥주의 질감을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PET 투명캔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여기에 안전성을 더하기 위해 자외선이차단되는 UV코팅 작업을 추가로 실시하고 햇빛에 잘 견디는 특수홉을 사용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고객들에게 생맥주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생맥주의 생산, 패키징, 유통 과정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바꿨다”며 “이제 내집에서 간편하게 스포츠를 관람하며 편의점 생맥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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