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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첫 금통위, 금리 인상 시동걸까

  • 2022.01.09(일) 09:10

[경제 레이더]
이주열 총재 등 인상 가능성에 무게
미 연준 긴축 강화…무역수지 적자는 일회성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부터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상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통화 긴축 정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달 무역수지가 20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금통위 결정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14일 금통위 회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방향이 결정된다.

시장에선 첫 금통위부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행이 금융 정상화를 강조하며 금리를 올리겠다는 신호를 꾸준히 보냈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달 23일 발표한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에서 기준금리는 경제상황 개선에 맞춰 완화 정도를 조정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금리를 0.5%(2020년 5월28일)로 낮추며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부터 경기가 점차 회복되기 시작한 까닭이다.

한은도 이에 맞춰 지난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는데, 올해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에도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의 양호한 흐름과 소비 회복세 지속 등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 경제상황 개선에 맞춰 (기준금리)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할 것"이라며 "완화 정도 조정 시기는 대내외 위험요인 전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가운데 성장과 물가 흐름을 살펴보면서 금융불균형 상황,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영향 등을 함께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고용지표도 개선되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예측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기사: '미국보다 먼저?' 기준금리 어디까지 오를까(1월7일)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이 같은 전망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 미국 CPI는 지난해 1월(160.47)부터 12개월 연속(12월, 277.95)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14일 발표 예정인 미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지수를 통해서도 연준 통화정책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무역수지가 예상치 못한 적자를 기록했지만 금리 등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평가다. 12월 무역수지는 5억9000만달러 적자로 2020년 4월 이후 20개월 만에 빨간불을 켰다.

수출 호조세가 지속된 가운데 에너지 등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면서 일시적인 적자를 기록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12월 무역수지가 적자 전환하면서 경기 불안 리스크를 높였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여 우려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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