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새로 개발한 '신용생명지수 할인 특약'이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따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로서는 2017년 이후 5년여 만에 새로운 배타적 사용권 획득이다. 이 특약은 개인의 신용 데이터에 따른 보험사고 발생 수준을 지수화해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에 따르면 신용생명지수 할인 특약은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해 보험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신용정보에 1점(고위험)부터 100점(저위험)까지 점수를 부여해 1~10구간으로 구분한 뒤, 1구간에 가까울수록 사망 등 보험사고 발생이 저조하다는 점에 착안해 특약을 개발했다.
1~5구간에 해당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신용생명지수 △1구간(91~100점) 10% △2구간(81~90점) 8% △3구간(71~80점) 6% △4구간(61~70점) 4% △5구간(51~60점) 2%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용생명지수는 나이스신용평가 등 신용정보회사에 등록된 피보험자의 대출, 연체 등 개인신용정보를 사용해 산출한다. 특약을 신청한 보험 가입자의 동의를 얻어 보험료 할인 용도로만 사용할 방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보험기간 도중 신용생명지수 구간이 하락해도 직전 보험료 할인율을 유지하도록 했다. 신용생명지수가 낮아도 보험료 할증은 없다는 것이다.
이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보험료 할인 혜택은 고객에게 신용관리·개선 동기를 부여해주는 동시에 보험사 리스크 관리 측면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용생명지수 할인 특약은 하반기 중 출시될 신용보험 신상품에 우선 적용된다.
한편, 배타적 사용권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생명·손해보험협회가 보험사 신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3개월·6개월·9개월·1년간 동일한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보장해준다. ▷관련기사 : [보푸라기]'새 보험상품 좋네' 가늠하는 배타적 사용권(20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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