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은행장들을 만나 가계빚을 비롯해 소상공인 부채 해결을 위해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상환능력을 파악해 선제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19개 은행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 첫 은행권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9월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가계부채가 상반기부터 늘어난 데 대해 경각심을 갖고 은행권과 정부가 합심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은행권 자율적으로 상환능력, 즉 DSR에 기반한 가계부채 관리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오는 9월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하면서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금리를 0.75%포인트(p) 대신 1.2%p로 상향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은행권은 모든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내부관리 목적의 DSR을 산출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기반으로 은행별로 DSR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