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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출렁인 금융시장…내주, GDP 확정치·머니무브 관심

  • 2026.03.08(일) 09:00

[경제레이더]
중동 긴장 속 국내 증시 '롤러코스터' 장세
국제유가 급등→국내 기름값도 동반 상승
중국 수출·미국 물가 및 소득지표 주목

미국·이란 충돌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했다. 시장의 시선은 중동 상황과 국제유가 흐름, 다음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로 향하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시장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주 국내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되는 등 급등락 장세가 이어졌다. 국제유가 급등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리며 투자심리도 크게 흔들렸다.▷관련기사 : '롤러 코스닥'…어제는 14% 급락 오늘은 14% 급등(2026.03.05)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1.01달러로 전장보다 8.51% 상승했다. 이는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국내 유가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56.3원으로 전날보다 22.0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33.4원 상승한 1863.7원을 기록하며 휘발유 가격을 웃돌았다. 정부는 석유류 가격의 과도한 인상 등 시장 교란 가능성에 대비해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은 중동 사태의 향방을 주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가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중국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중국은 오는 10일 2월 수출입 지표를 발표하고, 11일에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에는 미국 1월 개인소득 지표가 공개된다. 중국 수출 회복 여부와 미국 물가 흐름, 개인소득 증가세 등이 향후 경기와 금융시장 방향을 가늠할 변수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주요 지표가 발표된다. 한은은 오는 10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다.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공개되며 연간 성장 흐름이 최종 확인될 전망이다. 

지난달 발표된 지난해 4분기 GDP 속보치는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0.2%, 2분기 0.7%, 3분기 1.3%로 개선 흐름을 보이다가 4분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1일에는 '2월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금융권 자금 이동 흐름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자산운용사 수신은 91조9000억원 늘어 역대 최대 월간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 수신은 50조8000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 예금이 크게 줄었다. 연말 일시 유입됐던 법인 자금이 빠져나간 가운데 저금리 예금을 해지한 개인 자금이 증시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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