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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주주보호대책…'휴온스 주식 나눠주기로'

  • 2026.06.08(월) 16:00

연간 총액 315억 규모 배당
합병가액 기준, 1주당 약 1780원

자회사 간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휴온스글로벌이 모회사 주주들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제기되자 주주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휴온스글로벌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휴온스글로벌이 합병 대가로 받게 될 휴온스 주식 중 일부를 배당하기로 했다.

8일 휴온스글로벌은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합병에 따라 취득하게 될 휴온스 합병신주 중 일부인 26만38주를 최대주주 등을 제외한 일반 주주에게 현물배당할 것이라 밝혔다. 일반 주주는 합병 시 휴온스글로벌 주식 20주당 약 1주의 휴온스 주식이 배정된다.

이는 지난 4일 주주간담회 이후 이루어진 후속 조치다.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특별위원회가 모회사 주주가치 희석 방지를 위해 합병신주 일부를 현물배당하는 방안을 권고했고, 이사회가 이를 수용해 확정했다.

이번 주주환원책에는 최대주주·특수관계인과 자사주에 대한 배당은 시행되지 않는다. 자회사 합병에 따라 배정받게 될 휴온스 신주는 일반주주에게만 배당된다. 회사는 일반주주들이 합병에 따른 성장 결실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구조화한 것이라 설명했다.

합병신주 중 11.7%…일반주주 현물배당

휴온스글로벌이 제시한 현물배당안에 따르면 총 26만 38주가 일반주주들에게 배정된다. 이는 휴온스글로벌이 합병에 따라 받게 될 합병신주 222만 5382주 중 11.7%에 해당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물배당 규모는 휴온스 합병가액인 3만4062원을 기준으로 환산 시 휴온스글로벌 주식 1주당 약 1780원에 해당한다. 여기에 기존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른 현금배당을 더하면 휴온스글로벌 주식 1주당 연간 배당금액은 2580원으로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휴온스글로벌의 중장기배당정책에 따른 현금배당은 분기당 200원씩 연간 800원이다.

회사는 연간 배당 총액이 약 315억원으로, 6월 5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9%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배당수익률은 합병가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 배당 시점의 휴온스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난 5일 기준 휴온스 종가는 2만6900원이다.

내달 임시주총서 주주 의견 수렴

자회사간 합병은 내달 3일 휴온스글로벌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 찬반을 주주들에게 묻는 절차를 거치며 추진할 계획이다.

3%룰 적용방식 등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의결권 제한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발표될 가이드라인에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현물배당은 합병이 최종 실행될 경우 보호예수기간 종료 후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에 지급될 예정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이번 합병신주 현물배당은 일반주주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특별위원회의 독립적이고 충실한 검토를 거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의 뜻을 수용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궁극적으로 기업의 내실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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