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주 잊는 사실이 중국은 바로 사회주의 국가라는 겁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경희대 차이나MBA 객원교수)은 알리바바 사태의 이면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중국 정부가 거칠게 앤트그룹의 상장 중단에 나선 가장 결정적인 이유를 "중국판 서브프라임 사태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합니다.
전 소장은 <2021 차이나워치> 심층진단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을 감금하고 재산을 박탈하거나, 망신을 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 정부에 득보다 실이 많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그룹의 상장 중단이 단순히 '불경죄' 때문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더욱 깊이 들여다봐야할 핵심은 규제 사각에 있던 핀테크사업, 앤트그룹 소액 신용대출의 위험성을 뒤늦게나마 관리하려는 것이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다수 정부 기관이 동시에 움직여 앤트그룹의 상장을 막았다는 겁니다. 오히려 섣부른 기업공개(IPO) 후에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 투자자들에 어마어마한 손실이 날 수 있었고, 이는 경제대국을 꿈꾸는 중국에 큰 망신이 될 수 있었다는 얘깁니다.
비즈니스워치는 작년까지 7차례 성료한 '차이나워치(CHINA WATCH) 포럼'을 올해 온라인 동영상으로 파격 대체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병서 소장의 심층진단 인터뷰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쉿! 'KEEP CALM AND CHINA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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