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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대교 연쇄 M&A…돈이 되기에는

  • 2021.03.10(수) 17:20

2018년 이후 800억에 3개사 인수…역성장 탈피용
트니트니․에듀베이션 작년 적자…노리는 위안거리

학습지 ‘눈높이’로 잘 알려진 대교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연쇄적인 인수합병(M&A)의 성적표가 초라하다. 800억에 가까운 자금을 들였지만 상당수가 지난해 적자를 냈다. 돈이 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대교 주력사 ㈜대교가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격적인 M&A에 뛰어들었던 것은 2018년부터다. 2011년 9330억원으로 1조원을 목전에 뒀던 매출(연결)이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거의 매년 뒷걸음질치며 7000억원대로 주저앉았던 때다.

‘눈높이’를 비롯해 러닝센터 등 주력사업에 더해 사업영역 확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업계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에듀테크’(교육과 기술의 합성어) 강화 포석도 깔렸다.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인수한 업체가 3개사나 된다. 투자액만 해도 780억원에 달한다.

‘트니트니’가 대표적인 예다. 영유아 놀이체육 분야에서 압도적 인지도를 갖고 업체다. 문화센터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전국 2000여 영유아 교육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교는 작년 1월 트니트니의 지주회사 티엔홀딩스 지분 100%를 290억원에 사들였다. 작년 8월 트니트니가 티엔홀딩스를 흡수통합한 뒤에는 2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도합 310억원이다.

성에 찰리 없다. 계열편입 이후 2020년까지 트니트니의 재무실적을 보면, 매출(트니트니 연결종속회사 트니월드 포함) 70억원에 순손실 36억원을 기록한 것. 2월결산법인으로 2019년 3월~2020년 2월 182억원 매출(개별)에 11억원의 흑자를 냈던 것과는 180도 딴판이다. 코로나19의 타격이 컸다.

에듀베이션도 기대에 못미치기는 마찬가지다. 2019년 11월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업체다. 간편 학원관리 프로그램 ‘통통통’과 학원강사 취업포털 ‘훈장마을’, 학원전문 교육센터 ‘훈장EDU’ 등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학원관리 서비스 업체다.

매출은 2019년 38억원에서 2020년 40억원으로 소폭 늘기는 했다. 순익은 적자흐름을 깨지 못했다. 작년 순손실 4억9900만원으로 전년 14억원보다 줄기는 했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AI 수학교육 플랫폼 업체 ‘노리(KnowRe)’가 위안이라면 위안거리다. 2018년 8월 284억원에 사들인 업체다. 대교는 현재 78.14%의 지분을 소유 중이다. 계열편입 이후 AI 학습서비스 ‘써밋 수학’을 ‘써밋 스피드수학’과 ‘써밋 스코어수학’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차별화된 AI 학습 프로그램 출시하기도 했다.

매출은 2019년 74억원에서 2020년 90억원으로 성장했다. 순익은 2019년 6100만원을 기록, 2012년 스타트업으로 설립된 이래 첫 흑자를 냈다. 작년에는 5억6100만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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